527. 承日 승일 해를 받으며/대한신운 기(基)운濕衣踏露至山田 (습의답로지산전)옷 적시는 이슬 밟고 산골 밭에 이르니金烏直射難凝視 (금오직사난응시)태양 빛 직사하여 응시하기 어렵네.松筍帶紫欲婉曲 (송순대자욕완곡)솔 순은 자줏빛 띠고 휘어지려 하고杜鵑深紅更明媚 (두견심홍경명미)진달래 붉게 짙어 더욱 밝고 아름답네.得氣群鳥求偶奔 (득기군조구우분)기운 얻은 무리 새는 짝을 찾아 분망하고過雨柔土施肥理 (과우유토시비리)지난 비에 부드러운 흙은 시비하여 다스리네.楤木醉菜自至賤 (총목취채자지천)두릅과 취나물 절로 지천이니晩朝香味已定歸 (만조향미이정귀)늦은 아침 향미는 이미 정해 귀가하네.* 기(基)운: 기, 괴, 귀, 니(리), 미, 비, 시, 씨, 이, 외, 의, 지, 치, 취, 피, 희, 회, 휘* 보잘것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