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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長江二首 장강 2수/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3. 長江二首 장강 2수 소형(蘇泂)1.長江無六月 장강이 유월을 없애니장강무유월大地絕纖埃 대지는 가느다란 먼지조차 단절시켰네.대지절섬애暑向風前退 장강의 더위는 바람 향하다가 앞에서 물러나고서향풍전퇴秋從雨後來 장강의 가을을 비를 따른 후에 오네.추종우후래問桐知葉落 오동나무에게 물어 잎 지는 때를 알겠고문동지엽락修桂待花開 계수나무를 다듬어 꽃피는 때를 기다리네.수계대화개疇昔扁舟興 지난날 작은 배의 흥취를주석편주흥分明欲喚回 분명히 불러내려는 듯하네.분명욕환회2.處暑無三日 처서가 더위를 사흘도 못 가게 없애버리니처서무삼일新涼直萬金 새로운 서늘함은 만금의 값어치가 있네.신량직만금白頭更世事 백발은 세상사와 바꾸었으니백두경세사青草印禪心 청춘은 선의 마음에 각인하네.청초인선심放鶴婆娑舞 (청춘에는) 학의 성품을 방기..

대한신운 08:16:38

232. 早秋曲江感懷 초가을 곡강에서의 감회/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2. 早秋曲江感懷 초가을 곡강에서의 감회/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2. 早秋曲江感懷 조추곡강감부 초가을 곡강에서의 감회 백거이(白居易)離離暑雲散 흩어지고 흩어지는 더위 구름처럼 흩어지며리리서운산裊裊涼風起 부드럽고 부드럽게 서늘한 바람 일어나네.뇨뇨량풍기池上秋又來 못 위에 가을이 또 찾아오니지상추우래荷花半成子 연꽃은 절반쯤 열매를 맺었네.하화반성자朱顏易銷歇 (그러나) 붉은 얼굴은 쉽게 쇠 녹은 듯 그치고주안이소헐白日無窮已 밝은 해는 무궁할 듯하다 끝나네.백일무궁이人壽不如山 사람의 수명은 산 같을 수 없고인수불여산年光急於水 세월의 빛은 물보다 더 급하네.년광급어수青蕪與紅蓼 푸른 잡초와 붉은 여뀌꽃은청무여홍료歲歲秋相似 해마다 가을마다 서로 비슷하네.세세추상사去年此悲秋 지난해 이곳에서 이 가..

대한신운 2025.08.20

231. 處暑 처서/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1. 處暑 처서 여본중(呂本中)平時遇處暑 평안의 시대에 (고향에서) 처서를 맞이하면평시우처서庭戶有餘涼 뜰과 문간에는 약간의 서늘함이 있었지!정호유여량乙紀走南國 (황제 즉위) 둘째 해에 남국으로 도주했는데을기주남국炎天非故鄕 (이곳에는 처서에도) 염천이라 고향과 다르네.염천비고향寥寥秋尚遠 쓸쓸히 쓸쓸히 (고향으로 돌아갈) 가을은 오히려 요원하여료료추상원杳杳夜光長 아득히 아득히 밤 빛은 길어져만 가네.묘묘야광장尙可留連否 오히려 이곳에서 머물 날이 이어질지도!상가류련부年豐粳稻香 해마다 풍년 들어 멥쌀 벼는 향기롭네.년풍갱도향* 행간의 의미를 보충해야만 비로소 내용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유명한 작품으로 알려 있지만,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 여본중(吕本中 1084~1145) 생애와 〈處暑〉의 맥락: 여본중..

대한신운 2025.08.19

230. 處暑 처서/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0. 處暑 처서 원진(元稹)向來鷹祭鳥 매는 제물 삼으려 새를 향해 날아오고향래응제조漸覺白藏深 점차 흰 이슬 저장되어 가을 기운 깊어 감을 느끼네.점각백장심葉下空驚吹 잎 아래 부는 바람에 공연히 놀라는데엽하공경취天高不見心 하늘은 높아 놀라게 한 마음을 볼 수 없네.천고불견심氣收禾黍熟 기운이 수렴되자 벼와 기장 익어가고기수화수숙風靜草蟲吟 바람이 진정되자 풀벌레 읊조리네.풍정초충음緩酌樽中酒 느긋하게 술동이의 술을 따르고완작준중주容調膝上琴 무릎 위에 거문고를 용납하여 조율하네.용조슬상금* 元稹 (779~831): 자(字)는 微之(미지) 호(號)는 夷陵(이릉). 중당시기의 시인. * 원제는 咏廿四氣詩·處暑七月中으로 원진은 咏廿四氣詩를 모두 구성했다.* 容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더위가 지나고 선선해지자 비로소..

대한신운 2025.08.18

229. 熱讀〈天理〉 천리를 열독하다/ChatGPT와 대화로 구성하다

229. 熱讀〈天理〉 열독〈천리〉 천리를 열독하다 기(基)운天理昭昭何在遠 하늘의 이치는 밝고 밝아 어찌 멀리 있겠는가!천리소소하재원四季巡行覺眞意 사계의 순행에서 진의를 깨닫네.사계순행각진의七情調和心自安 칠정이 조화해야 마음 절로 편안하고칠정조화심자안四端發現世更美 사단이 발현되면 세상 더욱 아름답네.사단발현세갱미夫子敎仁明大倫 공자는 인을 가르치며 대륜을 밝혔고부자교인명대륜老聃隨易說無爲 노자는 주역 따라 무위를 설파했네.노담수역설무위九拙性情奉聖賢 아홉 졸의 성정이 성현을 받드나니구졸성정봉성현大巧若拙歸天理 큰 교묘함은 졸 같아 천리로 돌아가네.대교약졸귀천리 * 25. 기(基)운: 기, 괴, 귀, 니(리), 미, 비, 시, 씨, 이, 외, 의, 지, 치, 취, 피, 희, 회, 휘* 독후감 시: 가능한 〈天理〉의..

대한신운 2025.08.17

228. 吏曹參判贈吏曹判書梁公墓碣銘 이조참판을 지내고 사후에 이조판서로 증직(贈職)된 양공(梁公)의 묘갈명/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28. 吏曹參判贈吏曹判書梁公墓碣銘 이조참판증이조판서양공묘갈명 이조참판을 지내고 사후에 이조판서로 증직(贈職)된 양공(梁公)의 묘갈명- 2025년 8월 7일에 새로 선보인 ChatGPT5는 이전의 ChatGPT40에 비해 번역에서 매우 진전된 능력을 보인다. 서문은 ChatGPT5의 번역을 그대로 싣는다. 완전히 검증해 보지 않았으므로 오역이 있을 수 있음을 참조하기 바란다. 아직 4언과 오언(五言) 및 한시의 번역 능력은 부족하지만, 대화의 과정에서 바로 잡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명문(銘文)은 ChatGPT와 대화로 다듬었다. 번역은 언제나 자의 중심과 행간의 의미를 보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예를 들면 우(憂)는 근심이지만, 한자를 익히는 측면에서 우수(憂愁)로 번역하는 경우이다. 언제..

대한신운 2025.08.16

227. 天理 하늘 이치 /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27. 天理 천리 하늘 이치 구졸암(九拙菴)天理昭昭非在遠 하늘의 이치는 밝고 밝아 멀리 있는 것 아니니천리소소비재원看來都只備吾身 살펴보니 모두 내 몸에 갖추어져 있네.간래도지비오신七情未動風雷靜 칠정이 움직이지 않으니 바람과 우레도 고요하고칠정미동풍뇌정兩眼重明日月新 두 눈이 다시 밝아지니 해와 달이 새롭네.양안중명일월신老子漸衰方驗易 늙은이 점차 쇠해짐에 비로소 주역을 체험했고노자점쇠방험역少兒日長可觀仁 아이들 매일 자람에 인의 본성을 살필 수 있네.소아일장가관인如何後學求諸外 어찌 후학들은 모두 바깥에서 구하려 하는가!여하후학구제외從事虛無不着眞 허무에 종사하면 진리에 정착하지 못하나니!종사허무부착진 ‧ 玉河館臨終製一節奉呈同行 옥하관임종제일절봉정동행 옥하관에서 임종 시에 절구 한 수 지어 동행한 사람에게 드리..

대한신운 2025.08.15

226. 冬雪夜 눈 내리는 겨울밤/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26. 冬雪夜 동설야 눈 내리는 겨울밤 구졸암(九拙菴)幽人要結歲寒盟 은자는 세밑 추위 견디려는 맹약을 결심했지만유인요결세한맹獨訪江樓興轉狂 홀로 강변 누각을 찾은 흥은 광기로 바뀌네.독방강루흥전광雪墮吟脣詩欲凍 눈발 서슬 떨어지니 입술로 읊는 시조차 얼어붙으려 하고설타음순시욕동梅飄歌扇曲生香 매화는 흩날려져 부채로 노래하는 곡에서만 향기 나네.매표가선곡생향人從銀漢橋邊過 사람 다리 변에서 은하수 따라 지나가지만인종은한교변과月卦瓊瑤宮裏凉 달 궁전 속에는 옥을 걸어도 처량할 뿐이라네.월괘경요궁리량明日日高風正急 내일 해가 높이 뜨고 바람 바야흐로 급해지면명일일고풍정급招魂何處覓餘芳 어느 곳에서 혼을 불러 남은 향기를 찾겠는가!초혼하처멱여방* 冬雪夜 눈 내리는 겨울밤. 단순한 겨울밤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의 겨울밤이다...

대한신운 2025.08.15

225. 題九拙菴上梁明府 구졸암 양명부에 대해 쓰다/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25. 題九拙菴上梁明府 구졸암 양명부에 대해 쓰다 율곡(栗谷) 이이(李珥)大朴散生巧 큰 교묘함은 흩어져 졸박을 낳으니대박산생교拙乃物之初 졸박이 바로 만물의 시초라네.졸내물지초使君已聞道 사군께서는 이미 노자의 도를 깨달아사군이미문도自修恒有餘 스스로 수양하여 항상 뒤에서 있으시네.자수항유여直性乘眞率 곧은 성품에 진솔함을 곱하였고직성승진솔古貌又淸疏 예스러운 용모에 또한 맑고 소탈하시네.고모우청소有言實不華 말은 진실하며 부화함이 없고유언실불화有文鬱而舒 문장은 응집되어 펼치네.유문울이서觀德不主皮 덕을 살핌에 겉모습을 위주로 하지 않고관덕불주피宦遊任乘除 벼슬은 유람하듯 가감승제에 맡기네.환유임승제貧交淡若水 청빈의 사귐은 담담하여 물과 같고빈교담약수屢空常晏如 쌀독 누차 비어도 항상 태연하였네.루공상안여子孫遺以安 자..

대한신운 2025.08.15

224. 臘前月季 섣달 전까지 피는 월계화/ChatGPT의 해설

224. 臘前月季 납전월계 섣달 전까지 피는 월계화 양만리(楊萬里)只道花無十日紅 단지 열흘 붉은 꽃 없다고 말하지 말라!지도화무십일홍此花無日不春風 이 꽃에는 봄바람 불지 않는 날 없다네.차화무일불춘풍一尖已剝胭脂筆 뾰족한 한 봉오리는 이미 연지 붓을 벗기는 (모습)일첨이박연지필四破猶包翡翠茸 네 갈래 터진 꽃잎 여전히 녹용 같은 비취 꽃받침에 싸였네.사파유포비취용別有香超桃李外 복숭아 자두 이외를 초월하는 특별한 향기 있고별유향초도리외更同梅鬥雪霜中 눈과 서리 속에 다투니 더욱 매화와 같네.갱동매투설상중折來喜作新年看 꺾어 와서 새해에 볼 것을 기뻐하다 보니절래희작신년간忘卻今晨是季冬 오늘 아침이 늦겨울임을 망각했네.망각금진시계동* 양만리(楊萬里, 1127~1206): 남송(南宋)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字)는 ..

대한신운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