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 于斜陽 우사양/대한신운·간(間)운耕耘菜田播種際 (경운채전파종제)채소밭 갈고 씨를 뿌릴 즈음斜陽染庭物物爛 (사양염정물물란)석양이 뜰을 물들이니 사물마다 찬란하네.紫薇映日似起火 (자미영일사기화)배롱나무는 햇빛을 받아 불이 이는 듯丹楓隨風如成瀾 (단풍수풍여성란)단풍은 바람 따라 물결을 이루는 듯豐腴彩雉飛卽止 (풍유채치비즉지)살 오른 채색 꿩은 날다가 곧 멈추고親近斑鳩來同伴 (친근반구래동반)친근한 산비둘기는 찾아와 동반하네.風光傳語共流轉 (풍광전어공유전)풍광이 말 전하여 함께 유전하다 보니暮色不覺至遠巒 (모색불각지원만)땅거미 어느새 먼 산봉우리에 이르렀네.* 간(間)운: 간, 관, 난(란), 단, 만, 반, 산, 안, 완, 잔, 찬, 탄, 판, 한, 환* 정원 앞 5평 남짓한 남새밭을 일구어 무와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