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2. 暴雨 폭우/대한신운·간(間)운四更烏雲呑素月 (사경오운탄소월)사경의 먹구름이 흰 달을 삼키자雷聲嗚咽如解恨 (뇌성오열여해한)뇌성은 오열하며 한을 푸는 듯窓外萬絲懸珠簾 (창외만사현주렴)창밖의 만 가닥 실은 주렴을 걸고屋上億滴擊拍板 (옥상억적격박판)옥상의 억만 방울 박자 판을 두드리네.後院小泉再渴溢 (후원소천재갈일)후원의 작은 샘 다시 넘치기를 갈망하고前庭圓塘亦待滿 (전정원당역대만)앞뜰의 둥근 연못 역시 가득하길 기대하네.蟲聲乘波蘇蜜語 (충성승파소밀어)벌레 소리가 파도 타고 밀어를 소생시키니夢中携手遊海岸 (몽중휴수유해안)꿈속에서 손 맞잡고 해안을 노니네.* 간(間): 간, 관, 난(란), 단, 만, 반, 산, 안, 완, 잔, 찬, 탄, 판, 한, 환* 모처럼 감정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구성한 위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