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157. 접시꽃이 전주를 감싼 모습을 보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대한신운 2025. 6. 25. 09:20

157. 見蜀葵抱柱而思母 접시꽃이 전주를 감싼 모습을 보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 溫井 申○○

無抔土上强靭命 흙 한 줌 없는 땅위의 강인한 생명

무부토상강인명

蜀葵形狀思慈 접시꽃의 형상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네.

촉규형상사자

向燈開花撑正幹 등불 향해 꽃 피우며 곧은줄기로 버티며

향등개화탱정간

抱柱爲夫傳微 전주 껴안고 남편 삼아 미소를 전하네.

포주위부전미

怨望夭折血淚夜 요절을 원망한 피눈물의 밤

원망요절혈루야

堪耐苦痛靑孀 고통을 감내한 청상과부의 길

감내고통청상

颱風不切願家長 태풍에도 부러지지 않는 가장을 원했는데

태풍부절원가장

戴筐育英顧甘 광주리를 이고 봉오리 키운 수고를 돌아 보네.

대광육영고감

* 15. (): , , , , , , , , , , , , , , , , , , ,

* 원작자의 말: 2024.6.1. ○○유치원 교문 앞 전봇대 아래 흙 한 줌 없는 곳에서 접시꽃이 뿌리를 내려 전봇대를 감싸고 꽃을 피웠다. 이러한 여건에서도 키 한 질의 접시꽃을 피우다니! 세 번째 다시 와서 사진을 찍고 새까맣게 그을린 포장도로 보니 힘들게 보따리 장사를 하셨던 어머니가 스치고 지나간다.사진이 있는데 올릴 줄을 몰라 올리지 못함. 방법을 익힌 다음 사진을 추가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