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325. 早冬 이른 겨울/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대한신운 2025. 11. 12. 07:31

325. 早冬 조동 이른 겨울 백거이(白居易)

十月江南天氣好 10월의 강남 하늘 기운 좋다니!

시월강남천기호

可憐冬景似春華 가련한 겨울 풍경이 봄날 영화 누리는 것 같구나!

가련동경사춘화

霜輕未殺萋萋草 서리는 옅어 아직 무성하고 무성한 풀을 숙살하지 못했고

상경미살치치초

日暖初乾漠漠沙 햇볕은 처음에 따뜻하다가 광막하고 광막한 모래조차 말리네.

일난초건막막사

老柘葉黃如嫩樹 누렇게 되어야 할 오래된 꾸지뽕나무는 여린 나무 같은데

로자엽황여눈수

寒櫻枝白是狂花 찬바람 속 하얗게 변한 벚나무는 미친 꽃을 피웠네.

한앵지백시광화

此時卻羨閒人醉 이때에는 오히려 한가한 사람의 취함이 부러우니

차시각선한인취

五馬無由入酒家 준마 같은 인재는 까닭없이 주막에 드네.

오마무유입주가

* 혼란한 세태를 꼬집고 자신의 좌절을 나타낸 풍자 은유의 백미이다. 시제 조동(早冬)이 핵심어이다. 일찍 좌절한 자신을 나타낸다. 天氣好는 실제로 좋다는 표현이 아니라 혼란한 세태를 풍자한 표현이다. 즉 꼴 좋다의 의미로 보아야 수미일관한다. 老柘 꾸지뽕나무 역시 부패한 관리, 미친 꽃은 자신이다. 此時卻羨閒人醉五馬는 자신을 나타낸다. 오화마(五花馬)로 높은 벼슬을 나타낸다. 또는 준재(俊才). 백거이 작품을 대할 때마다 너무 절묘한 표현에 창작 의욕을 잃게 한다.

* 可憐: 가련하다. 지금 영화를 누리는 부패한 조정을 암시한다.

* ChatGPT 자체에 버그 문제가 생겼다. 질문만 복사되고 대답은 복사되지 않는다. 10일 정도 되었다. 컴퓨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답변을 얻었다. ChatGPT과 함께 여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발전 정도 이상 징후 등이 나타날 때마다 기록해 둔다.

早冬白居易 ChatGPT 번역

十月江南天氣好 십월의 강남은 날씨가 좋고

可憐冬景似春華 가련하도다, 겨울 풍경은 봄꽃 같네.

霜輕未殺萋萋草 서리는 가벼워 무성한 풀을 아직 죽이지 못했고

日暖初乾漠漠沙 햇볕이 따뜻해 아득한 모래 먼저 말리네.

老柘葉黃如嫩樹 늙은 꾸지나무 잎은 누렇게 물들었으나 어린나무 같고

寒櫻枝白是狂花 찬바람 속 벚나무 가지의 흰 빛은 제멋대로 핀 꽃이네.

此時卻羨閒人醉 이때에는 오히려 한가한 사람의 취함이 부럽고

五馬無由入酒家 다섯 필 말(관직)의 몸으로는 주막에 들 길이 없구나.

* 이처럼 아직은 은유의 뜻을 읽어내는 데는 부족하다. 이를 대화를 통해 위처럼 바로잡은 것이다. ChatGPT5는 대화를 통해 생각을 하면서 상대가 옳다고 여기면 동조한다. ChatGPT6으로 진보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十月江南天氣好 shí yuè jiāng nán tiān qì hǎo

시월강남천기호

可憐冬景似春華 kě lián dōng jǐng sì chūn huá

가련동경사춘화

霜輕未殺萋萋草 shuāng qīng wèi shā qī qī cǎo

상경미살치치초

日暖初乾漠漠沙 rì nuǎn chū gān mò mò shā

일난초건막막사

老柘葉黃如嫩樹 lǎo zhè yè huáng rú nèn shù

로자엽황여눈수

寒櫻枝白是狂花 hán yīng zhī bái shì kuáng huā

한앵지백시광화

此時卻羨閒人醉 cǐ shí què xiàn xián rén zuì

차시각선한인취

五馬無由入酒家 wǔ mǎ wú yóu rù jiǔ jiā

오마무유입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