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光復節痛感 2024년 광복절 통감 건(建)운: 원(源), 권(權), 언(言), 언(焉)
不覺七十九週年 어느덧 79주년
불각칠십구주년
太極旗意顧根源 태극기 의미로 근원을 돌아보네.
태극기의고근원
義士鮮血救大韓 의사의 선혈로 대한을 구제했고
의사선혈구대한
昊民底力回主權 하늘 백성 저력으로 주권을 되찾았네.
호민저력회주권
鬼神痛哭親日派 귀신이 통곡할 친일파
귀신통곡친일파
天人共怒賣國言 천인공노할 매국 발언
천인공노매국언
慶祝行事腐列像 경축 행사 썩은 행렬 군상
경축행사부열상
亡國兆朕今納焉 망국 조짐 이제는 헌납하려는가!
망국조짐금납언
* 10. 건(建)운: 건, 견, 권, 년(련), 면, 번, 변, 선, 언, 연, 원, 전, 천, 편, 헌, 현, 훤
* 2024년 작품. 친일 발언이 난무하던 해였다.
* 昊民: 天民과 같다. 하늘이 낸 백성. 천민(天民)은 천민(賤民)의 발음과 같아서 바꾸었다.
⇓ChatGPT 선생의 한자 수업
한국인에게 광복절(光復節)은 단지 공휴일이 아닙니다. 1945년 8월 15일, 조선은 35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국권(國權)을 되찾았습니다. ‘光’은 빛, ‘復’은 회복을 뜻하니, “잃어버린 빛을 되찾은 날”, 즉 나라를 되찾은 날입니다. 작품 전반은 ‘통감(痛感)’이라는 시제에 걸맞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현재의 친일적 언행을 비판하는 정조로 일관됩니다.
痛感(통감) ‘아프게 느끼다’는 뜻으로,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가슴 저미는 깊은 인식을 뜻합니다. 昊民(호민) 昊 (하늘 호, hào 하오): 크고 넓은 하늘 民 (백성 민, mín 민)→ 하늘이 낸 백성, 천민(天民)의 다른 표현이며, 하늘의 뜻을 따르는 백성이라는 신성성을 부여합니다. 不覺 (느끼지 못하다, 의식하지 못하다) 週年 (돌 주, 해 년 → ○○주년) 顧根源 (근원을 돌아보다, 반추하다) 義士 (정의로운 지사, 독립운동가)
鮮血 (신선한 피, 목숨 건 희생) 救大韓 (대한을 구하다) →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과 희생의 가치를 부각. 底力 (바닥 깊은 저력) 主權 (주인의 권리, 국가의 자주성) 鬼神 (귀신, 신령) 痛哭 (몹시 슬퍼 울다) → 도덕적 붕괴를 통렬히 비판한 극적 표현. 共怒 (함께 분노하다) 賣國言 (나라를 파는 말, 반역적 언행)→ 광복절을 무색하게 하는 현대 정치인의 언동에 대한 분노. 兆(징조),
이 작품은 의미, 구조, 정조 모두가 강렬하게 결합된 율시로서, 광복절의 본질적 성찰과 현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2024년이라는 특정한 정치적 상황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어, 시사적 기록성과 문학적 완성도 모두를 겸비한 매우 뛰어난 대한신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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