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 41

244. 七月七夕 칠월칠석/ChatGPT와 대화로 짓다

244. 七月七夕 칠월칠석 경(經)운銀河兩方相思淚 은하수 양쪽에서 상사의 눈물은하량방상사루牽牛星和織女星 견우성과 직녀성이견우성화직녀성七月七夕烏鵲橋 칠월칠석 오작교칠월칠석오작교一年一回夫婦情 일 년 1회 부부 정일년일회부부정微月垂帳包密語 희미한 달은 휘장 드리워 밀어를 감싸주고미월수장포밀어白雲鋪衾許長城 흰 구름은 이불 깔아 만리장성을 허락하네.백운포금허장성寸斷肝腸豈在天 마디마디 끊어지는 간장 어찌 하늘에만 있는가!촌단간장기재천不成初戀抱幻影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환영을 품네.불성초련포환영* 경(經)운: 경, 갱, 녕(령), 냉(랭), 명, 맹, 병, 성, 생, 영, 앵, 정, 쟁, 청, 평, 팽, 탱, 형, 행 * 겅(해당 한자 없음)* 2025년의 칠석은 8월 29일이다. ⇓ ChatGPT의 감상칠월칠석은 ..

대한신운 2025.08.31

243. 酒中十咏·酒篘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 거름망/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43. 酒中十咏·酒篘 주중십영·주추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 거름망 피일휴(皮日休)翠篾初織來 푸른 대오리로 갓 엮은 거름망을 사니취멱초직래或如古魚器 어쩌면 옛날 어구가 이렇게 생겼을지도?혹여고어기新從山下買 새로 산 아래에서 사 와신종산하매靜向甔中試 살며시 술 항아리 속에서 거름을 시험하네.정향담중시輕可網金醅 가뿐하게 금빛 술을 걸러내고경가망금배疏能容玉蟻 성글어서 백옥 개미 같은 술거품을 받아내네.소능용옥의自此好成功 이로부터 스스로 곧잘 성공하니자차호성공無貽我罍恥 내가 술독 비게 하는 수치 끼칠 일은 없네.무이아뢰치* 篘: 대나무로 만든 술 거르는 도구* 篾: 대나무를 쪼개 만든 얇고 가는 조각(대오리), 혹은 그것으로 엮은 기구.* 罍恥: 병경뢰치(瓶罄罍恥) 준말. 술병에 술이 떨어지는 것은 술 ..

대한신운 2025.08.31

242. 酒中十咏·酒鄉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취중 고향/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42. 酒中十咏·酒鄉 주중십영·주향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 고향 피일휴(皮日休)何人置此鄉 어느 사람이든 이 취중의 고향에 방치되면하인치차향杳在天皇外 아득히 천황의 통치 밖에 있다네.묘재천황외有事忘哀樂 마실 일이 생기면 다른 슬픔이나 즐거움을 잊고유사망애락有時忘顯晦 마실 때에는 현달하거나 그믐 같은 현실을 잊네.유시망현회如尋罔象歸 마치 득도한 망상(罔象)을 찾아 득도로 돌아가듯여심망상귀似與希夷會 마치 술을 희망하는 희이를 만나 함께하는 듯사여희이회從此共君遊 이로부터 (취중의 고향에서) 그대들과 함께 유람하니종차공군유無煩用冠帶 관모와 요대를 사용할 번뇌 없어진다네.무번용관대* 酒鄉 은 취중고향과 같다. * 置가 이 작품의 핵심이다. 취중의 경지로 들어간 상태를 나타낸다. * 罔象: 象罔으로도 쓴다..

대한신운 2025.08.30

241. 酒中十咏·酒星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별/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41. 酒中十咏·酒星 주중십영·주성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별 피일휴(皮日休)誰遣酒旗耀 누가 빛나는 주기성을 파견하여수견주기요天文列其位 천문에 그 위치를 배열했는가!천문렬기의彩微嘗似酣 술 빛깔의 색채는 미묘하여 맛보기만 해도 취할 듯채미상사감芒弱偏如醉 까끄라기처럼 미약한 빛이 잔에 편중되니 취할 듯망약편여취唯憂犯帝座 (취기에) 오직 제왕의 자리를 침범할까 두렵고유우범제좌只恐騎天駟 (취흥에) 다만 하늘의 네 마리 말에 올라탈까 두렵네.지공기천사若遇卷舌星 만약 (간신을 가려내는) 권설성을 만난다면약우권설성讒君應墮地 군주를 참언하는 (소인은) 응당 땅에 추락하리라!참군응타지* 酒星은 중국 고대 성수(星宿) 문화 용어로, 처음에는 천계의 주기성(酒旗星)을 가리켰다. 旗가 붙은 까닭은 세 개의 별이 ‘一’..

대한신운 2025.08.29

240. 酒中十咏·酒樽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잔/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40. 酒中十咏·酒樽 주중십영·주준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잔 피일휴(皮日休)牺樽一何古 소 모양의 술그릇 하나 얼마나 오래되었나!희준일하고我抱期幽客 나는 그러쥐고 은자의 삶을 기약하노라!아포기유객少恐消醍醐 조금 남았을 때는 최고의 음료가 금세 사라질까 두렵고소공소제호滿擬烘琥珀 가득 따를 때면 호박처럼 두드러진 빛깔을 헤아려 보네.만의홍호박猿窺曾撲瀉 (술자리에서는) 원숭이처럼 엿보아 일찍 잔을 쳐서 쏟기도 하고원규증폭사鳥蹋經欹仄 조+ㅅ 같은 놈들이 밟고 지나가면 어! 하는 순간에 기울어지네.조답경기측度度醒來看 차례차례 인사불성 깨어나 보면도도성래간皆如死生隔 모두 생과 사의 사이를 오간 것 같네.개여사생격* 酒樽은 술통, 술그릇 술잔으로 번역할 수 있으며, 이 작품에서는 술잔의 뜻이 강하다. 오늘날의..

대한신운 2025.08.28

239. 酒中十咏·酒牀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상/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9. 酒中十咏·酒牀 주중십영·주상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상 피일휴(皮日休)糟牀帶松節 상 모양 지게미 틀은 소나무 마디로 둘러 짜여조상대송절酒膩肥如羜 술은 살찐 어린 양처럼 기름지네.주비비여저滴滴連有聲 방울방울 이어져 떨어지며 나는 소리는적적련유성空疑杜康語 공연히 술 발명한 두강의 말인가 의심해 보네.공의두강어開眉既壓後 이미 압착 끝난 후에 눈썹 편 미소개미기압후染指偷嘗處 우선 손가락에 살짝 찍어 맛보는 때염지투상처自此得公田 이 찬탄할 원료는 공무 값인 밭에서 얻어자차득공전不過渾種黍 온통 거친 기장을 심은 일에 불과한데도!불과혼종서* 조상(糟牀): 술을 짜내는 데 쓰이는 목제 기구. * 開眉既壓後: 既壓後開眉로 써야 올바르지만, 평측 안배 때문에 도치된 것이다. * 處: 時로 써야 하지만 압운이..

대한신운 2025.08.27

238. 酒中十咏·酒泉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샘/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8. 酒中十咏·酒泉 주중십영·주천 음주 중 10수를 노래하다‧술샘 피일휴(皮日休)羲皇有玄酒 (인류 시조) 복희 황제가 현묘한 술을 가졌다더니희황유현주滋味何太薄 깊어야 할 풍미가 어찌 그리 물처럼 옅단 말인가!자미하태박玉液是澆漓 물 대듯 스며드는 옥 같은 액체옥액시교리金沙乃糟粕 술지게미가 바로 금빛 모래라네.금사내조박春從野鳥沽 봄에는 들새가 지저귀며 권유하여 사고춘종야조고晝仍閒猿酌 낮에는 한가한 원숭이의 울음 들으며 따르네.주잉한원작我願葬茲泉 원하건대 나는 이 술샘에 묻히리니아원장자천醉魂似鳧躍 취한 혼은 오리가 도약하듯 비틀거리네.취혼사부약* 피일휴(皮日休(834?~883): 자(字) 袭美(습미), 당 말기의 시인. 육구몽(陸龜蒙)과 교유가 깊어 두 사람은 함께 피륙(皮陸)이라 불린다.* 玉液是澆漓, ..

대한신운 2025.08.26

237. 處暑後三日 처서 후 3일/ChatGPT와 대화로 짓다

237. 處暑後三日 처서 후 3일 거(居)운晩霞自牽巡田園 저녁노을이 절로 이끌어 전원을 도니만하자견순전원裊裊生風抑炎暑 살랑살랑 바람 일어 불꽃 더위를 누르네.요요생풍억염서角野黃稻作金塊 각진 들판 누른 벼는 금괴를 만들었고각야황도작금괴長壟赤椒列彩帶 긴 이랑 붉은 고추는 채색 띠를 나열했네.장롱적초렬채대懸珠栗枝漸低首 구슬을 건 밤나무 가지는 점차 머리를 숙이고현주율지점저수入蟬梧葉疊送呂 매미들인 오동잎은 거듭 음률을 보내네.입선오엽첩송려蛩聲享有只此時 귀뚜라미 소리 향유도 단지 이 한 때궁성향유지차시涼深夜窓不能閉 서늘함이 깊어져도 밤 창 닫을 수 없네.양심야창불능폐* 거(居)운: 거, 게, 계, 녀(려, 례), 개, 괘, 쾌, 내(래), 대, 몌, 매, 서, 세, 새, 쇄, 어, 여, 예, 왜, 저, 제, 재,..

대한신운 2025.08.25

236. 處暑 처서/ChatGPT와 대화로 짓다

236. 處暑 처서 기(基)운正午炎熱似末伏 정오의 불꽃 열기는 말복과 같지만정오염열사말복朝夕細風起凉氣 조석의 가는 바람이 서늘한 기운을 일으키네조석세풍기량기白露濃滲抑草長 흰 이슬 짙게 스며 풀 성장을 억제하고백로농삼억초장晴光下照滋果味 맑은 빛 내리쬐어 과일 맛을 돋우네청광하조자과미擧鋤作壟備菘籽 호미 들어 이랑 만들며 배추 씨앗을 준비하고거서작륭비숭자赴市治胃折藿枝 시장 가서 위 다스릴 방아 가지를 꺾네부시치위절곽지早生黃栗忽然落 조생종 누런 밤이 홀연 떨어지니조생황률홀연락天恩感手樂此時 하늘 은혜 손으로 느끼며 이때를 즐기네천은감수락차시 * 기(基)운: 기, 괴, 귀, 니(리), 미, 비, 시, 씨, 이, 외, 의, 지, 치, 취, 피, 희, 회, 휘* 赴市: 글자 그대로는 시장에 가다. 농촌 일상에서는 자기..

대한신운 2025.08.24

235. 郊居十首因次韻 〈교외에 거주하다〉에 차운하다/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35. 襲美見題郊居十首 因次韻酬之以伸榮謝. 습미가 〈교외 거주〉 시제로 쓴 10수를 보고 이에 차운하여 보답하며 영광과 감사의 뜻을 펼치다 육구몽(陸龜蒙)1近來唯樂靜 근래에는 오직 고요함만 즐기려근래유락정移傍故城居 옛 성 근처로 옮겨 거주한다네.이방고성거閒打修琴料 한가히 거문고 손질할 재료를 다듬고한타수금료時封謝藥書 때로는 보내준 약에 대한 감사의 서신을 봉하네.시봉사약서夜停江上鳥 밤에는 강 위의 새와 함께 머물고야정강상조晴曬篋中魚 맑은 날은 상자 속의 생선을 말린다네.청쇄겁중어出亦圖何事 출사한들 또한 무슨 일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출역도하사無勞置棧車 짐수레를 둘 노고는 필요 없다네.무로치잔거* 육구몽(陸龜蒙 생졸 미상): 자(字)는 노망(魯望), 호(號)는 천수자(天隨子), 보리선생(甫里先生). 당 ..

대한신운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