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 40

203. 于中伏회思初夏 중복에 초여름을 그리워하다/ChatGPT의 대장(對仗) 분석

203. 于中伏思初夏 우중복사초하 중복에 초여름을 그리워하다 걸(傑)운初夏田園萬象新 초하의 전원에 만상 새로우니초하전원만상신朝夕出門迎佳節 아침저녁 문을 나서 좋은 시절을 맞이했지!조석출문영가절 青山綠水含紅日 푸른 산과 푸른 물은 붉은 해를 머금고청산녹수함홍일白雲藍天襯皓月 흰 구름과 푸른 하늘이 밝은 달을 덧대었지!백운남천친호월入牀蔭下揮扇急 평상을 들인 그늘에서 부채질 급해지고입상음하휘선급垂柳溪邊濯足熱 버들 늘어진 시냇가에 탁족도 덥네.수류계변탁족열 狂亂蟬聲何野俗 광란의 매미 소리 얼마나 야속한가!광란선성하야속初夏懷念豈盡說 초여름의 그리움을 어찌 말로 다하겠는가!초하회념기진설 11. 걸(傑)운: 걸, 결, 궐, 렬, 멸, 벌, 별, 설, 얼, 열, 월, 절, 철, 헐, 혈: 걸(傑)운은 활용 범위가 매우 ..

대한신운 2025.07.31

202. 吟釋志璿禪師偈 석지선 선사의 게를 음미하다/ChatGPT와 대화

202. 吟釋志璿禪師偈 음석지선선사게 석지선 선사의 게를 음미하다 건(建)운聲色頭上能睡眠 소리와 빛이 머리 위에 있어도 잠들 수 있고성색두상능수면虎狼群里便安禪 호랑이와 이리 떼 속에서도 편히 참선하네.호랑군리편안선荊棘林內可運身 가시덤불 숲속에서도 운신할 수 있으며형극림내가운신雪刃叢中遊戲焉 서릿발 칼날 속에서도 유희할 수 있네.설인총중유희언竹影掃階塵不起 대나무 그림자가 계단을 쓸어도 먼지는 일지 않고죽영소계진불기月輪穿淵水無變 달 바퀴가 못을 꿰뚫어도 물은 변하지 않네.월륜천연수무변無念無想無分別 무념무상 무분별무념무상무분별如是我聞般若遠 이처럼 들었어도 반야의 지혜는 아득하다네.여시아문반야원 * 10. 건(建): 건, 견, 권, 년(련), 면, 번, 변, 선, 언, 연, 원, 전, 천, 편, 헌, 현, 훤* ..

대한신운 2025.07.30

201. 積雨輞川莊作 비를 누적한 왕천 별장에서 짓다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01. 積雨輞川莊作 비를 누적한 왕천 별장에서 짓다 왕유(王維)積雨空林煙火遲 비를 누적한 빈 숲에는 연기 불도 지체하지만적우공림연화지蒸藜炊黍餉東菑 명아주 찌고 기장 밥하여 동쪽 밭에서 먹네.증려취서향동치漠漠水田飛白鷺 아득하고 아득한 물 논은 백로를 날게 하고막막수전비백로 陰陰夏木囀黃鸝 그늘지고 그늘진 여름 나무는 꾀꼬리를 지저귀게 하네.음음하목전황리山中習靜觀朝槿 산중에서 습관적으로 안정되어 아침 무궁화를 관조하고산중습정관조근松下清齋折露葵 소나무 아래서 맑게 재계하며 이슬에 젖은 아욱을 꺾네.송하청재절로규 野老與人爭席罷 시골 노인은 타인과 자리 다투는 일이 끝났으니야로여인쟁석파海鷗何事更相疑 갈매기조차 무슨 일이든 다시 서로 의심하리오.해구하사갱상의* 왕유(王維, 699?~761): 당나라 중기의 대표적..

대한신운 2025.07.29

200. 千字文 천자문

200. 千字文: 1,000자의 사언(四言)시로 쓴 상주문: 은자의 충간으로 옥당을 울리다천자문은 전체를 살필 때와 두 구를 독립적으로 살필 때는 상당 부분 내용이 달리 풀이될 수 있는 문장이므로, 먼저 전체의 대강을 살펴보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천자를 중복시키지 않고 절묘하게 엮은 점만 부각 되어 있지만, 수미가 일관되고 정련된 상주문(上奏文)임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독립된 구의 뜻으로 엮었다면, 아무리 절묘한 구성일지라도 천자문의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며, 회자(膾炙)할 까닭도, 회자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천자문의 가장 큰 표현의 기교는 압운(押韻)과 정교한 대장(對仗)에 있다. 이 압운과 대장(對仗)이야말로 읽을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 표현 기교이다. 대..

대한신운 2025.07.28

199. 解說埋香碑文 매향 비문을 해설하다/ChatGPT 주석(注釋)

199. 解說埋香碑文 해설매향비문 매향 비문을 해설하다 고(高)운千人結契埋香意 천 명이 서약을 맺고 향을 묻은 뜻천인결계매향의彌勒下生願濟度 미륵이 내려와 탄생하여 제도를 원하네.미륵하생원제도无上妙果須兩事 최고의 오묘한 열매는 두 가지 일이 필수이니무상묘과수양사濟行誓願一相助 제행과 서원이 하나의 상조라네.제행서원일상조无願其行必孤法 서원 없는 제행은 외로운 법이요무원기행필고법有願无行其願徒 서원만 있고 제행 없으면 그 원은 헛되다네.유원무행기원도行孤則果如虛說 제행이 외로우면 열매는 헛된 말과 같고행고즉과여허설喪願則福虛劣消 서원을 상실하면 복은 허하고 미약하여 사라질 것이네.상원즉복허열소二業雙運方得福 원행이 함께 움직여야 비로소 복을 얻을 수 있고이업쌍운방득복助摘妙果覺貧道 도와서 묘과를 따야 부족한 도리를 깨우..

대한신운 2025.07.27

198. 美女篇 미녀편/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수정하다

198. 美女篇 미녀편 조식(曹植)美人妖且閒 미인요차한 미인은 요염하면서도 우아하니採桑歧路間 채상기로간 갈래 길에서 뽕을 따는 자태라네.柔條紛冉冉 유조분염염 부드러운 가지에 섞여 나약하고 나약한 듯落葉何翩翩 낙엽하편편 낙엽처럼 얼마나 나부끼고 나부끼는가!攘袖見素手 양수견소수 소매 걷어 올리면 섬섬옥수 드러나고皓腕約金環 호완약금환 새하얀 팔목에는 금팔찌를 묶었네.頭上金爵釵 두상금작차 머리 위엔 금빛 공작 모양의 비녀腰佩翠琅玕 요패취랑간 허리에는 비취 옥돌을 찼네.明珠交玉體 명주교옥체 밝은 구슬이 옥 같은 몸과 교차하면珊瑚間木難 산호간목난 산호와 (비취 구슬인) 목난 사이인 듯羅衣何飄飄 라의하표표 얇은 비단옷은 얼마나 나부끼고 나부끼는가!輕裾隨風還 경거수풍환 가벼운 옷자락은 바람 따라 되도네.顧盼遺光彩 고반..

대한신운 2025.07.26

197. 大暑賦 대서부/ChatGPT의 해설

197. 大暑賦 대서부 조식(曹植)炎帝掌節 농사의 신인 염제는 절기를 관장하고염제장절祝融司方 축융 신은 방위를 맡았네.축융사방義和案轡 태양신 의화가 해 수레의 고삐를 당기자의화안비南雀舞衡 남쪽 주작이 형산에서 춤추는 듯 (이글거리네.)남작무형映扶桑之高熾 신목인 부상에서 높이 떠 이글거리며 비추고영부상지고치燎九日之重光 아홉 개의 해가 겹친 빛으로 활활 타오르네.료구일지중광大暑赫其遂蒸 대서에 더욱 맹렬해진 태양은 마침내 찌는 듯하니대서혁기수증元服革而尚黃 봄 색깔은 바뀌며 (대지는) 오히려 누렇게 되네.원복혁이상황蛇折鱗於靈窟 뱀은 신령한 동굴에서도 비늘을 꺾듯이 벗고사절린어령굴龍解角於皓蒼 용은 밝고도 푸른 하늘에서 마저 뿔을 녹이네.용해각어호창 遂乃溫氣赫戲 마침내 온기가 맹렬해져 희롱하듯 하니수내온기혁희草木垂..

대한신운 2025.07.25

196. 銷暑 더위를 녹이다/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바로잡다

196. 銷暑 소서 더위를 녹이다/ 백거이(白居易)何以銷煩暑 무엇으로 번뇌의 더위를 녹일까! 하이소번서端居一院中 단정히 한 선원 속에 거처하네.단거일원중眼前無長物 눈앞에는 불어날 물건 없고안전무장물窗下有清風 창 아래 맑은 바람만 소유하네.창하유청풍 熱散由心靜 열은 마음이 진정되어야 흩어지고열산유심정涼生為室空 서늘함은 집이 비어야 생겨난다네.양생위실공 此時身自得 이때 몸은 절로 체득하니차시신자득難更與人同 타인과 함께하기는 더욱 어렵네.난갱여인동 * 백거이(白居易 772~846) : 자 낙천(樂天), 호 향산거사(香山居士). 당대(唐代)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문인. 한편으로는 불교와 노장사상에 심취, 말년에는 장안의 향산사에 거처하며 참선 수행. 대표작으로 〈長恨歌〉, 〈琵琶行〉 등이 있다.⇓ChatGPT와 ..

대한신운 2025.07.24

195. 卷丹 참나리/ChatGPT의 해설

195. 卷丹 권단 참나리 기(基)운顰目西施感幻影 눈 찡그린 서시의 환영을 느끼니빈목서시감환영孤高優雅官能美 고고 우아 관능미고고우아관능미艶花爲鈿束雲鬟 농염한 꽃은 금장식 되어 구름 같은 머리를 묶고염화위전속운환 細幹搖腰散香氣 가는 줄기는 허리를 흔들며 향기를 흩트리네.세간요요산향기黑蝶舔蕊充黑心 검은 나비 꽃술 핥으며 흑심을 채우고흑접첨예충흑심邪風擦葉露邪意 삿된 바람 잎 스치며 삿된 뜻을 드러내네.사풍찰엽로사의 靑丹可憐殞陰雨 청단은 가련하게 음산한 비에 지니청단가련운음우 紅顔薄命把酒悲 홍안의 박명을 잔 잡고 슬퍼하네.홍안박명파주비 25. 기(基)운: 기, 괴, 귀, 니(리), 미, 비, 시, 씨, 이, 외, 의, 지, 치, 취, 피, 희, 회, 휘 ⇓ ChatGPT의 해설《卷丹》 권단 (참나리)顰目西施感..

대한신운 2025.07.23

194. 大暑 대서/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바로 잡다

194. 大暑 대서 증기(曾幾) 赤日幾時過 붉은 해는 언제나 지나려는지적일기시과 清風無處尋 맑은 바람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네. 청풍무처심經書聊枕籍 경전과 서적은 잠시 베개와 깔개가 되고경서료침적瓜李漫浮沉 오이와 자두는 (물에) 제멋대로 떴다 가라앉네.과리만부침 蘭若靜復靜 산사는 (더위에 발길 끊겨) 고요하고 또 고요하며난야정부정 茅茨深又深 누실에서는 (더위에) 깊고도 또한 깊이 (그늘만 찾네.)모자심우심炎蒸乃如許 염천의 증기가 바로 이와 같을지라도염증내여허 那更惜分陰 그래도 더욱 촌음을 아껴야 하리라!나갱석분음* 오언율시(五言律詩)로 함축이 많아 그 뜻이 분명하게 읽히지 않는다. 제현의 완정(完整)한 번역을 기대한다. * 증기(曾幾, 1085~1166)는 중국 남송(南宋)의 시인이다. 자는 길보(吉甫..

대한신운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