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天理 천리 하늘 이치 구졸암(九拙菴)
天理昭昭非在遠 하늘의 이치는 밝고 밝아 멀리 있는 것 아니니
천리소소비재원
看來都只備吾身 살펴보니 모두 내 몸에 갖추어져 있네.
간래도지비오신
七情未動風雷靜 칠정이 움직이지 않으니 바람과 우레도 고요하고
칠정미동풍뇌정
兩眼重明日月新 두 눈이 다시 밝아지니 해와 달이 새롭네.
양안중명일월신
老子漸衰方驗易 늙은이 점차 쇠해짐에 비로소 주역을 체험했고
노자점쇠방험역
少兒日長可觀仁 아이들 매일 자람에 인의 본성을 살필 수 있네.
소아일장가관인
如何後學求諸外 어찌 후학들은 모두 바깥에서 구하려 하는가!
여하후학구제외
從事虛無不着眞 허무에 종사하면 진리에 정착하지 못하나니!
종사허무부착진
‧ 玉河館臨終製一節奉呈同行 옥하관임종제일절봉정동행 옥하관에서 임종 시에 절구 한 수 지어 동행한 사람에게 드리다
萬里關河氷雪嚴 만 리의 옥하관에 얼음과 눈 엄혹하고
만리관하빙설엄
迢迢無暇駐征驂 멀고 먼 길에 원정의 말을 주둔할 틈이 없네.
초초무하주정참
有人若問儂消息 만약 누군가가 내 소식을 묻는다면
유인약문농소식
王事驅馳死不嫌 왕의 일로 내달리며 죽음 꺼리지 않았다고 전하길!
왕사구치사불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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