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268. 促特別法制定 특별법 제정 촉구/ChatGPT와 대화로 짓다

대한신운 2025. 9. 21. 07:16

268. 促特別法制定 특별법 제정 촉구 건()松亭 具○○

閑麗海上繞祕境 한려해상의 비경을 에두른

한려해상요비경

四季春香名品 사계절 봄 향기 명품의 동산

사계춘향명품

晝夜無休明市政 밤낮으로 쉬지 않는 시장을 따라

주야무휴명시정

風霜不變迎星 풍상에도 변함없는 별의 해를 맞네.

풍상불변영성

宇宙航空心臟部 우주항공 심장부

우주항공심장부

國家經濟血脈국가 경제 혈맥의 원천

국가경제혈맥

臥龍點睛特別法 와룡에 눈동자 찍는 특별법

와룡점정특별법

起工慶日懇切 첫 삽 뜨는 경사의 날 간절한 기원

기공경일간절

* 10. () : , , , (), , , , , , , , , , , , ,

대한신운(大韓新韻)칠언율시. 압운(押韻)은 건() . 사천시 구암(龜巖) 한시협회 회원의 사천시 홍보지인 사천N게재 작품이다.

사천시 우주항공청은 2024년에 확정되어 현재 임시청사에서 미래의 청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본청 건립은 국회의 후속 특별법이 제정되어야만 가능하다. 그럼에도 대전의 일부 국회의원 반대로 진척이 되지 않고 있으니, 이는 지역 이기주의의 극단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의 발목을 잡는 셈이니, 정책은 일단 결정되면 순리에 따라야 한다. 특히 국회에서 이미 확정해 놓고도 특별법 통과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을 촉구하는 내용이 바로 이 작품의 핵심이다.

() 운인 (), (), (), ()으로 압운했다. 첫 구는 압운(押韻)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압운은 시와 산문으로 구분하는 기준이다. 압운 없는 시는 예외로 친다. 대한신운의 압운은 한글 오른쪽 홀소리를 기준으로 창안되었으므로 ㄱ, , , , , 순서만 알면 초등학생도 쉽게 익혀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홀수 구의 끝 운자(韻字)는 압운 이외의 운자는 모두 안배할 수 있다. , , , , , , 처럼 압운 이외의 운자는 모두 가능하므로 표현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위의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1, 3, 5, 7구의 끝 운자는 (), (), (), ()으로 압운 이외의 운자가 안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율시의 백미인 대장(對仗) 구성은 정교하고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니, 이야말로 한시의 맛을 한층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장은 대구(對句)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대구는 구 전체로서 판단하지만, 대장은 칼이나 창을 서로 맞세우듯이 한 글자 한 글자의 대응 관계이다. 엊그제 끝난 중국의 열병식 장면처럼 글자로써 정교한 열병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것을 기둥에 새기거나 붙이면 주련(柱聯) 또는 영련(楹聯)이라 한다. 그래서 주련은 반드시 대장 구성을 원칙으로 삼는다. 즉 기둥이 기울지 말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반드시 3/4, 5/6구에는 대장해야 하며, 1/2, 7/8구는 대장과 관계없다. 그러나 8구 모두 대장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다. 물론 수미일관을 우선했을 때이다.

3: 晝夜無休明市政 밤낮으로 쉬지 않는 시장을 따라

4: 風霜不變迎星 풍상에도 변함없는 별의 해를 맞네.

晝夜(명사+명사)에는 風霜(명사+명사)으로 대장 했다. 이때 는 독립 명사이므로 역시 독립 명사인 으로 대장한 것이다. 예를 들어 晝夜秋霜으로 대장 한다면 어색한 대장이 된다. 주야라는 각각의 명사에 가을 서리는 각각의 명사가 아니라 의 종속이기 때문이다. 은 거의 정형화되어 있다. , 등도 마찬가지다. (쉬다)와 변()은 형용동사로 동사와 형용사는 대장 할 수 있다. /市政/星年은 동사(목적어)의 대장이다. 그러면서도 품사가 일치해야 한다. 는 모두 명사의 대장이다.

5: 宇宙航空心臟部 우주항공 심장부

6: 國家經濟血脈국가 경제 혈맥의 원천

()()(나라)()는 명사의 대장이다. 航空經濟는 미묘한 차이로 정밀하지 않지만, 이런 정도는 흠이라 할 수 없다. 은 각각 명사이면서 신체 기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추상과 구체의 대장이다. 도 마찬가지며, 은 명사와 명사의 대장이다. 율시에서 가장 우선하여 살펴야 할 표현 요소이며, 이처럼 압운과 대장을 정확히 지키면, 기존의 평측 규범이 없을수록 율시의 격조는 더욱 온전히 살아난다.

또한 한자(漢字)가 아닌 바로 우리의 한글 속에 스며 있는 또 다른 우리의 글자인 한자(韓字)이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익힌다면 오히려 한글 시보다도 더 쉽게 창작하면서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臥龍點睛特別法 같은 구성은 기존의 율시 구성법으로는 아무리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할 수 없다. 우리말에 전혀 무의미한 기존의 규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규칙이 아무리 까다로워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당연히 지켜야 하겠지만, 그야말로 견강부회(牽强附會)일 뿐이다. 이 견강부회라는 말조차도 이전에는 아무 상관 없는 일끼리 억지로 끌어다 붙이다라고 설명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바로 인공지능의 시대이며,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이다.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으니!

이제 지식은 더 이상 일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검색하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인공지능은 형식적 규범 대신 의미와 표현의 정확성을 도와준다.

현재 전국의 한시 인구는 실제로 오백 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짐작되며 대부분이 고령 초고령이다. 왜 그런가! 여전히 2000년 전에 만들어진 중국의 법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른 채, 평측이 맞지 않으면 시로 취급하지 않는 풍조 때문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위의 작품이 좋은 표현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이분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했다. 기존의 무의미한 규칙대로라면 결코 표현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분은 지식인이지만 한자 공부와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분이며 이 작품은 먼저 한글로 지은 다음 한자 변환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이처럼 대한신운에 바탕을 둔 한시 창작은 조금만 익히면 쉽게 뜻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율곡 선생이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듯이, 대한신운에 바탕을 둔 10만 한시 인이 될 때까지 마중물 역할을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심정으로 또 이 한 수를 소개하며, 한시의 부흥을 위한 길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십만의 창작 인구에 이르면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그렇다면 십만의 창작 인구에 이르면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무엇보다 백일장과 시회(詩會)가 전국적으로 성행하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평생교육의 새로운 영역이 열려, 전문 강사와 지도자 일자리가 창출되고, 퇴직 후의 삶에 새로운 의욕과 보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 나아가 지역 공동체가 이 기회를 계기로 뭉쳐, 세대 간의 정서적 연대와 유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꾸준한 한시 창작은 두뇌 활동을 자극하여 치매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고전 문화의 부활을 이끌 것이다. 고전 언어와 한자의 정밀한 운용은 청소년들에게 더욱 깊은 사유 능력과 표현력 훈련의 장이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후반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적 쉼터가 될 것이다. 이처럼 십만 한시 인구의 형성은 단순한 문학 운동을 넘어, 사회적 복지·교육·문화의 다층적 효과를 가져오는 국가적 자산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