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2 一七令·月 일칠령·달 이신(李紳)
月 달
光輝 빛나고도 빛나며
皎潔 밝고도 맑네.
耀乾坤 천지를 빛내면서
靜空闊 광활함 속에 고요하네.
圓滿中秋 원만한 중추의 달
玩爭詩哲 시인과 철인은 다투어 완상하네.
玉兔鏑難穿 화살촉은 옥토끼 같은 달을 뚫기 어렵고
桂枝人共折 사람들은 모두 달 궁전 계수 가지를 꺾고 싶어 하네.
萬象照乃無私 만상을 비추면서도 사사로움 없으니
瓊臺豈遮君謁 옥대의 문사들 어찌 그대(달)의 배알을 막으리!
抱琴對彈別鶴聲 달 대하며 거문고 안고 학의 음성(백거이)을 전별하니
不得知音聲不切 간절한 지음 소리를 부득불 얻어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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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달
월
光輝 빛나고도 빛나며
광휘
皎潔 밝고도 맑네.
교결
耀乾坤 천지를 빛내면서
요건곤
靜空闊 광활함 속에 고요하네.
정공확
圓滿中秋 원만한 중추의 달
원만중추
玩爭詩哲 시인과 철인은 다투어 완상하네.
만쟁시철
玉兔鏑難穿 화살촉은 옥토끼 같은 달을 뚫기 어렵고
옥토적난천
桂枝人共折 사람들은 모두 달 궁전 계수 가지를 꺾고 싶어 하네.
계지인공절
萬象照乃無私 만상을 비추면서도 사사로움 없으니
만상조내무사
瓊臺豈遮君謁 옥대의 문사들 어찌 그대(달)의 배알을 막으리!
경대기차군알
抱琴對彈別鶴聲 달 대하며 거문고 안고 학의 음성(백거이)을 전별하니
포금대탄별학성
不得知音聲不切 간절한 지음 소리를 부득불 얻어야 한다니!
부득지음성불절
* 李紳(772~846): 당대의 시인이자 관료. 백거이와 교유가 깊었다.
* 백거이(白居易)와 송별연에서 읊은 작품이다. 不得知音聲不切은 不得不切知音聲의 도치이다. 不~不 강한 긍정을 의미한다. 평소 학의 소리는 들을수록 좋지만, 송별 연의 자리에서는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한다. 즉 이별하기 싫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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