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대한신운〉 구성의 실제/감(感), 갑(甲)운
5. 감(感)운: 감(監), 남(南), 담(淡), 삼(三), 암(巖), 잠(潛), 참(參), 탐(探), 함(含)
‧ 驚蟄 1 경칩 1
春雷乍動驚萬象 봄 우레 갑자기 진동하며 만상을 깨우니
춘뢰사동경만상
酣夢青蛙躍起坎 단꿈의 개구리가 구덩이를 박차네.
함몽청와약기감
好薺過長不登卓 좋아하는 냉이는 지나치게 자라 상에 오르지 못하지만
호제과장부등탁
嫩艾初生充滿籃 여린 쑥 갓 생겨나 바구니를 채우네.
눈애초생충만람
東風柔和告花信 동풍은 부드러워 꽃소식을 알리고
동풍유화고화신
南溪潺湲抱天鑑 남계는 잔잔히 하늘 거울을 품었네.
남계잔원포천감
新菜甘味正此時 새 채소 단맛은 바로 이때이니
신채감미정차시
滿漢全席豈強貪 만한전석 어찌 굳이 탐하리오.
만한전석기강탐
* 감(感) 운은 압운 숫자가 적지만 간혹 활용될 수 있다.
* 만한전석(滿漢全席)은 청나라 궁정에서 발전한 최고급 연회상(宴席)으로, 만주족(滿)과 한족(漢)의 정식 요리를 모두 갖춘 호화로운 진수성찬을 말한다. 보통 수십에서 백여 가지의 요리가 한 상에 오르며, 육류·해산물·탕·냉채·후식 등 모든 조리법과 식재를 총망라한 황실 급 연회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오늘날에는 극진한 상차림, 성대한 만찬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6. 갑(甲): 갑(岬), 납(納), 답(答), 랍(拉), 삽(揷), 압(押), 잡(執), 탑(塔), 합(合)
‧ 驚蟄 2 경칩 2
百虫蟄醒食豊足 온갖 벌레 잠에서 깨어 먹이 풍부해지니
백충칩성식풍족
饑鷹暴性化爲鴿 굶주린 매 난폭한 성질은 비둘기처럼 변하네.
기응폭성화위합
時候爭先促春耕 절기는 다투어 봄갈이를 재촉하니
시후쟁선촉춘경
鋤頭不停理田畓 호미질 쉬지 않고 전답을 정리하네.
서두부정리전답
靑麥抱陽蓋阡陌 청보리는 양기 품어 이랑을 덮었고
청맥포양개천맥
黃鶯知時響和答 꾀꼬리는 때를 알아 화답을 울리네.
황앵지시향화답
芳草冉冉欲出芽 향기로운 풀 은근히 싹 틔우려 하니
방초염염욕출아
步步緩緩悄悄踏 걸음걸음 느릿느릿 조심스레 밟네.
보보완완초초답
* 갑(甲) 운은 압운의 숫자가 매우 적어 형식상의 압운 배열에 불과하다. 뜻을 들일 수 없어 압운의 참고로 구성해 둔다. 설령 압운의 숫자가 많을지라도 각(角), 갑(甲) 같은 ㄱ, ㅂ 받침의 압운은 억센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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