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老人一快事 노인의 유일한 즐거움 효향산체(效香山體) 백거이(白居易) 체를 본받다 정약용(丁若鏞 1762~1836)老人一快事 노인의 유일한 즐거운 일노인일쾌사縱筆寫狂詞 붓을 휘둘러 미친 듯한 조선 시를 쓰는 일종필사광사競病不必拘 병폐의 경쟁에 구속될 필요 없고경병불필구推敲不必遲 퇴고에도 지체할 필요가 없네.추고불필지 興到卽運意 조선 시는 흥이 나면 즉시 그 뜻을 옮기고흥도즉운의意到卽寫之 뜻이 떠오르면 바로 그 뜻을 옮길 수 있네.의도즉사지我是朝鮮人 나는 조선인아시조선인 甘作朝鮮詩 기꺼이 조선 시를 짓겠노라!감작조선시卿當用卿法 경은 당연히 경의 법을 사용하면 그만이지!경당용경법迂哉議者誰 오활하다고 의론하는 자 누구인가!우재의자수區區格與律 자질구레한 격률구구격여률 遠人何得知 먼 나라의 사람이 어찌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