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 雨晴 우청 비가 개이며/대한신운·기(基)운霧繞山隨雲漸消 (무요산수운점소)안개가 산을 두르다 구름 따라 점차 걷히며陽斜透林發生氣 (양사투림발생기)해는 비켜 숲을 뚫고 생기를 발하네.雉奔振翼求偶忙 (치분진익구우망)꿩은 분주히 날개 떨치며 짝 구하기에 바쁘고蛙競廻池搖蓮戱 (와경회지요련희)개구리는 다투어 못을 돌며 연잎 흔들어 희롱하네.趨執鋤除草整壟 (추집서제초정롱)종종걸음치며 호미 쥐고 제초하여 이랑을 정리하고還開穴植木測時 (환개혈식목측시)되돌아와 구덩이 파서 나무 심으며 때를 헤아리네.霞新裝天配新月 (하신장천배신월)노을 다시 하늘을 장식하며 초승달을 짝 삼으니蛾眉自思擧杯懷 (아미자사거배회)아름다운 눈썹 절로 생각나 잔 들어 그리워하네.* 기(基)운: 기, 괴, 귀, 니(리), 미, 비, 시,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