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322-6. 一七令‧꽃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대한신운 2025. 11. 6. 10:03

322-6. 一七令꽃 장남사(張南史)

深淺 짙든 옅든

향기로운 꽃

凝為雪 응집하면 눈이 되고

錯為 교착하면 노을 되네.

鶯和蝶到 꾀꼬리와 나비가 이르러 조화하고

苑占宮 궁궐 어원을 점거하여 가리네.

已迷金谷路 이미 금곡원 가는 길을 헷갈리게 하고

頻駐玉人 빈번히 옥인의 수레조차 멈추게 하네.

芳草欲陵芳樹 향기로운 풀과 나무의 향기를 능가하려 하고

東家半落西 낙화해서야 동서쪽 집을 반으로 나누네.

願得春風相伴去 봄바람을 동반하여 함께 가기를 원했으나

一攀一折向天 한번 오르다 한 번 꺾이니 하늘가를 향하네.

深淺 짙든 옅든

심천

芬葩 향기로운 꽃

분파

凝為雪 응집하면 눈이 되고

응위설

錯為霞 교착하면 노을 되네.

착위하

鶯和蝶到 꾀꼬리와 나비가 이르러 조화하고

앵화접도

苑占宮遮 궁궐 어원을 점거하여 가리네.

원점궁차

已迷金谷路 이미 금곡원 가는 길을 헷갈리게 하고

이미금곡로

頻駐玉人車 빈번히 옥인의 수레조차 멈추게 하네.

빈주옥인거

芳草欲陵芳樹 향기로운 풀과 나무의 향기를 능가하려 하고

방초욕릉방수

東家半落西家 낙화해서야 동서쪽 집을 반으로 나누네.

동가반락서가

願得春風相伴去 봄바람을 동반하여 함께 가기를 원했으나

원득춘풍상반거

一攀一折向天涯 한번 오르다 한 번 꺾이니 하늘가를 향하네.

일반일절향천애

* 장남사(張南史): 생졸 미상. ()대 시인.

* 東家半落西家: 평측 안배의 제약으로 도치되었다. 위의 苑占宮遮와 비슷한 뜻이다. 동서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만개했다가 낙화해야 동서의 집이 구분된다는 뜻이지만 자의 순서대로는 그러한 뜻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 願得向天涯: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꽃에 이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