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322-8. 一七令‧샘물/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대한신운 2025. 11. 6. 10:33

322-8. 一七令천 샘물 장남사(张南史)

          泉 샘물

         色淨 빛은 청정하고

         苔이끼는 선명하네.

        石上激 바위 위에서는 격렬해지고

        雲中샘물에 비친 구름 속에 거꾸로 매달린 듯

      津流竹樹 진액(津液)은 대와 나무에 흐르고

      脈亂山 샘물의 수맥은 산천을 다스리네.

    扣玉千聲應 옥을 두드리는 소리 내니 천 소리가 감응하고

    含風百道바람 머금고 흐르며 백 갈래 물길을 잇네.

  太液並歸池上 태액지 위에서도 샘물과 아울러 돌아오고

  雲陽舊出宮운양궁 주변에는 예로부터 솟았네.

北陵井深鑿不到 북릉 향한 우물은 아무리 깊이 파도 도달할 수 없으니

我欲添淚作潺 나는 잔잔한 눈물을 더하여 이러한 시나 지으려 하노라!

샘물

色淨 빛은 청정하고

색정

苔鮮 이끼는 선명하네.

태선

石上激 바위 위에서는 격렬해지고

석상격

雲中懸 샘물에 비친 구름 속에 거꾸로 매달린 듯

운중현

津流竹樹 진액(津液)은 대와 나무에 흐르고

진류죽수

脈亂山川 샘물의 수맥은 산천을 다스리네.

맥난산천

扣玉千聲應 옥을 두드리는 소리 내니 천 소리가 감응하고

구옥천성응

含風百道連 바람 머금고 흐르며 백 갈래 물길을 잇네.

함풍백도련

太液並歸池上 태액지 위에서도 샘물과 아울러 돌아오고

태액병귀지상

雲陽舊出宮邊 운양궁 주변에는 예로부터 솟았네.

운양구출궁변

北陵井深鑿不到 북릉 향한 우물은 아무리 깊이 파도 도달할 수 없으니

북릉정심착불도

我欲添淚作潺湲 나는 잔잔한 눈물을 더하여 이러한 시나 지으려 하노라!

아욕첨루작잔원

* 雲中懸: 구름이 샘물에 비치어 샘물이 거꾸로 구름에 매달린 것 같다는 표현이지만 세글자로는 자세하게 나타내기 어렵다.

*太液並歸池上 雲陽舊出宮邊: 太液池上並歸 雲陽宮邊舊出이 올바른 순서이다. 또한 두 구는 그 자체로도 도치되었다. 즉 운양궁 주변에서 예로부터 솟던 샘물이 태액지로 돌아왔다가 올바른 표현이지만 평측 안배와 압운 때문에 도치된 것이다.

* 태액지(太液池): ()長安 대명궁(大明宮) 안에 조성된 대규모 인공호수로, 궁중 연회의 중심 공간이었다. 玄宗(현종)楊貴妃(양귀비)가 배를 띄워 음악과 무희를 즐기던 향락의 장소로 이름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