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9. 一七令‧山 일칠령‧산 영호초(令狐楚)
山 산
聳峻 용솟음쳐 험준하고
回環 돌고 도는 형세
滄海上 창해 상
白雲間 백운 간
商老深尋 상산사호는 산 깊숙이 찾아들었고
謝公遠攀 사령운은 산속 멀리 올랐네.
古岩泉滴滴 태고의 바위에는 샘물 ‘뚝뚝’
幽谷鳥關關 그윽한 계곡에는 새소리 ‘관관’
樹島西連隴塞 나무봉우리 섬은 서쪽의 농새까지 연결되고
猿聲南徹荊蠻 원숭이 울음은 남쪽의 형만까지 통하네.
世人只向簪裾老 세인은 단지 비녀와 예복을 지향하다 늙는데
芳草空餘麋鹿閒 향초 속에 마음 비우니 사슴처럼 여유롭고 한가하네.
⇓
山 산
산聳峻 용솟음쳐 험준하고
용준
回環 돌고 도는 형세
회환
滄海上 창해 상
창해상
白雲間 백운 간
백운간
商老深尋 상산사호는 산 깊숙이 찾아들었고
상로심심
謝公遠攀 사령운은 산속 멀리 올랐네.
사공원반
古岩泉滴滴 태고의 바위에는 샘물 ‘뚝뚝’
고암천적적
幽谷鳥關關 그윽한 계곡에는 새소리 ‘관관’
유곡조관관
樹島西連隴塞 나무봉우리 섬은 서쪽의 농새까지 연결되고
수도서련농새
猿聲南徹荊蠻 원숭이 울음은 남쪽의 형만까지 통하네.
원성남철형만
世人只向簪裾老 세인은 단지 비녀와 예복을 지향하다 늙는데
세인지향잠거로
芳草空餘麋鹿閒 향초 속에 마음 비우니 사슴처럼 여유롭고 한가하네.
방초공여미록한
* 영호초(令狐楚 766~837): 당(唐)나라의 문인·정치가.
* 상로(商老): 상산사호(商山四皓)를 가리키며, 진(秦) 말 한(漢) 초에 상산(商山)에 은거한 네 노인, 즉 동원공(東園公)‧녹리선생(甪里先生)‧기리계(綺里季)‧하황공(夏黃公)을 일컫는다. 그들은 세속의 부름을 물리치고 산중에 숨어 살았으므로, 은자의 전형으로 후대 시문에 자주 인용된다.
* 사령운(謝靈運 385~433):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시인으로, 자는 영운(靈運), 산수시(山水詩)의 개조(開祖)로 불리며, 자연 속의 정경과 심회를 정밀하게 묘사하였다. 벼슬길에 있었으나 세속을 싫어하고 산수를 유람했다.
'대한신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23. 입동(立冬)/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0) | 2025.11.07 |
|---|---|
| 322-10. 一七令‧가을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2) | 2025.11.06 |
| 322-8. 一七令‧샘물/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0) | 2025.11.06 |
| 322-7. 一七令‧눈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0) | 2025.11.06 |
| 322-6. 一七令‧꽃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0) | 2025.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