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대한신운〉 구성의 실제/곤(困), 골(骨)운
17. 곤(困) 운: 곤(坤), 논(論), 돈(頓), 본(本), 손(孫), 온(溫), 존(尊), 촌(村), 톤(豚), 혼(魂)
‧ 夏至 하지
立竿無影至夏至 장대 세워도 그림자 없는 하지에 이르니
립간무영지하지
三伏未遠早暑困 삼복 아직 멀었는데 이른 더위 곤란하네.
삼복미원조서곤
理蔓速長超一仗 덩굴을 정리해도 속히 자라 1장을 넘고
리만속장초일장
刈草未久凌九寸 풀 벤 지 얼마 안 되어도 9촌을 능가하네.
예초미구능구촌
荒畦執鋤測天乾 거친 이랑에 호미 들고 하늘을 헤아리고
황휴집서측천건
流汗尋蔭待風巽 흐르는 땀에 그늘 찾으며 바람을 기대하네.
유한심음대풍손
千金雨點難望日 천금의 비 한 방울 기대하기 어려운 날
천금우점난망일
水菊爛漫倒弄魂 수국은 난만하여 도리어 혼을 조롱하네.
수국난만도롱혼
* 곤(困) 운은 압운 숫자도 적고 활용하기에 까다롭다. 주로 홀수 구에 활용하면ㄴ 좋을 것이다. 天乾과 風巽은 억지 표현에 가깝다.
18. 골(骨)운: 골(汩), 놀(㐐), 돌(突), 몰(沒), 볼(乶), 올(兀), 졸(卒), 홀(忽)
‧ 小暑 소서
一絲微風何難望 한줄기 미풍 얼마나 난망한가!
일사미풍하난망
小暑暴雨倒不啒 소서의 폭우가 오히려 근심스럽지 않네.
소서폭우도불골
納涼水邊閑暇鷺 납량하며 물가에서 한가한 해오라기
납량수변한가로
避熱空中旋回鶻 열기 피해 공중에서 선회하는 매
피열공중선회골
三更濕氣浸全身 삼경의 습기는 전신에 배어들어
삼경습기침전신
連日不眠逼弱骨 연일의 불면은 약골을 핍박하네.
연일불면핍약골
忽聞細聲暫慰安 홀연 미세한 소리 듣고 잠시의 위안
홀문세성잠위안
軒下初來迎蟋蟀 처마 아래 처음 찾아든 실솔을 맞네.
헌하초래영실솔
* 골(骨)운은 압운 숫자가 매우 적으며 모음 순서에 따른 형식상의 배열에 불과하다. 홀수 구의 끝 자로 안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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