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431. 금탑 7층·지식/ChatGPT와 대화로 짓다

대한신운 2026. 1. 24. 05:05

431. 金塔7·금탑 7·

            知 지식

          至 지혜에 이르는

          明辨 변별에 명확하고

        脫拘 얽매임을 벗어나야

        戒確證 확증편향 경계하고

      是謂過 이야말로 잘못된 일이니

      過而不改 잘못 알고도 고치지 않으면

    臨終亦不 임종까지 그치지 않아야 하며

    溫故而知新 옛것을 익혀 이로써 새것 알며

  思而不學則 생각하나 배우지 않으면 위태하고

  學而不思則罔 배웠으나 생각하지 않으면 얽매이고

不知爲不知是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앎으로 나아가니

知之爲知之是直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이 정직함이며

* (): , , , (), , , , , , , , , , , , , ,

* 논어(論語위정(爲政)17: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의대로는 '아는 것을 안다 하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말은 아는 체가 아니라 솔직히 몰라서 배우고 싶다'는 말이 본의가 되어야 한다. 모르는 것이 앎이 될 수는 없다.

* 공자 시대에는 지()와 지()의 구분이 아직 명확하지 않았으나, 후대로 오면서 지()는 주로 지식을, ()는 그 상위 개념인 지혜를 가리키는 말로 점차 분화되었다. 비록 지식이 없이도 일정한 지혜에 이를 수는 있으나, 지혜의 근본 바탕은 대체로 지식의 축적 위에서 형성된다고 보아야 한다.

논어(論語)에서 말하는 지()는 결과로써의 지혜라기보다, 지식을 쌓아 가는 태도와 방법, 그리고 그 과정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에 가깝다. 이러한 이해에 따라, 앞서 ()을 구성하면서 이에 연유하여 지()를 하나의 완결된 상태가 아니라 지혜로 나아가는 과정으로서 구성해 보고자 했다.

지식

지혜에 이르는

明辨 변별에 명확하고

명변

脫拘 얽매임을 벗어나야

탈구

戒確證 확증편향 경계하고

계확증

是謂過 이야말로 잘못된 일이니

시위과

過而不改 잘못 알고도 고치지 않으면

과이불개

臨終亦不 임종까지 그치지 않아야 하며

임종역부

溫故而知新 옛것을 익혀 이로써 새것 알며

온고이지신

思而不學則 생각하나 배우지 않으면 위태하고

사이불학즉

學而不思則罔 배웠으나 생각하지 않으면 얽매이고

학이불사즉망

不知爲不知是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앎으로 나아가니

부지위부지시

知之爲知之是直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이 성실함이며

지지위지지시직

ChatGPT 해설

공자 시대에는 지()와 지()의 구분이 아직 엄밀하게 정립되지 않았으나, 후대로 오면서 두 개념은 점차 분화되었다. 일반적으로 지()는 사물과 사태에 대한 앎, 즉 지식의 축적과 인식의 태도를 가리키고, ()는 그러한 앎이 축적되고 반성되며 분별을 거쳐 도달하는 지혜의 단계를 뜻하게 되었다. 비록 경험과 직관만으로도 일정한 지혜에 이를 수는 있으나, 지혜가 지속되고 확장되기 위해서는 지식의 누적이라는 근본 바탕을 벗어날 수 없다.

논어에서 논하는 지()는 결과의 지혜가 아니라, 지혜로 나아가기 위한 인식의 출발점이자 과정에 가깝다. 모름을 인정하고, 배움과 사유를 병행하며, 잘못을 고치고, 편향과 얽매임을 벗어나 분별을 밝히는 일련의 태도와 방법 전체가 곧 지()이다. 본 작품은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를 지혜()로 나아가게 하는 근본 바탕으로서의 지식 축적과 그 운용 과정을 금탑체의 구조 속에 단계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知之爲知之是直 不知爲不知是

아는 바를 아는 바대로 인정하는 태도는 자랑이나 오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이 알고 있음을 드러내어, 타인이 그 앎을 요청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여는 책임의 자세이다.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거나 모른 체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지식을 관계 속에서 단절시키는 올바르지 않은 태도다.

여기서 말하는 은 도덕적 미덕의 과시가 아니라, ()가 왜곡되지 않도록 지탱하는 학문의 기초적 태도이다. 이 태도가 바로 서야만 비로소 모름을 모름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그때에야 배움은 실제로 열리기 시작한다.

不知爲不知是知는 모름의 고백이 곧바로 앎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모르는 것은 여전히 모르는 것이며, 단지 모른다고 말하는 행위만으로 앎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이 구절이 말하는 바는, 모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비로소 배움이 시작되고, 앎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모른다고 해야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른다고 인정해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는 정직함이 먼저 서야 모름의 자각이 가능해지고, 그 자각이 지()의 출발점이 된다. 이 점에서 두 구는 서로를 보완하며, 태도와 인식이 맞물려 작동하는 학문의 자세를 나타낸다.

이 두 구는 논어(論語위정(爲政)17장의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에 대한 재해석이다. 기존의 통설적 이해에서는 이 구절을 흔히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번역하여, 이미 갖추어진 인식의 완결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지()를 정태적 소유로 오해하게 만들며, 공자가 말한 학문의 실제 맥락과는 거리가 있다.

공자의 본의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태도 자체가 곧 앎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데 있다. 모름을 숨기거나 침묵한 채 머무른다면, 배움은 발생할 수 없다. 모른다고 말해야 비로소 가르침이 가능해지고, 타인의 깨우침이 들어올 여지가 생긴다. 그러므로 不知爲不知는 완결된 지식의 증명이 아니라, 배움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방 선언이며, 是知也는 앎을 받아들일 조건을 충족했음을 판정하는 말로 읽어야 한다.

이와 같이 읽을 때, ()는 이미 소유한 지식이 아니라, 지혜로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를 열어 두는 과정적 태도가 된다. 공자가 말한 지()는 바로 이 물음에서 출발한다.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危

배움이 있으나 사유가 없으면 망()에 빠짐을 경계한다. ()은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분별이 막혀 얽매이는 상태를 뜻한다. 지식은 축적되었으나 사유를 거치지 못해 판단이 작동하지 않고, ()를 닫아 버리는 국면이 바로 망()이다. 또한 사유하지만 배움이 없을 때 위()에 이른다고 말한다. 근거와 축적 없는 사유는 현실과 단절되기 쉽고, 독단과 공상으로 치닫기 쉽다. 이때 사유는 검증과 교정을 받을 통로가 없으므로, ()가 지혜로 상승하는 길을 차단하게 된다. ()의 구는 원래 思而不學則殆이지만 압운 때문에 로 바꾸어 안배되었다.

溫故而知新 臨終亦不止

옛것을 익힘으로써 새로움을 앎에 이르는 학문의 방법을 제시한다, ()는 고정된 소유가 아니라 갱신되는 과정이라는 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그 갱신이 잠시의 과정이 아니라 임종까지도 그치지 않음이어야 함을 선언한다, ()를 과정으로 본다면 지속은 필수이며, 멈춤은 곧 퇴행이 된다.

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음을 지적한다, 학문에서 위험한 것은 오류 자체가 아니라 수정의 거부이며, ()이 무너진 자리에서 자주 발생한다. 고치지 않음이야말로 학문의 자기 폐쇄이며, ()가 지혜로 나아가는 길을 끊는 일이다.

戒確證 脫拘泥

확증에 매달려 자기 생각만 옳다고 굳히는 편향을 경계하라는 뜻으로 쓸 수 있다, 이는 성()과 모름의 자각이 사라질 때 쉽게 생긴다. 구니(拘泥)는 문자와 틀에 갇히는 집착이며, 그것을 벗어날 때 비로소 학문이 열리고 분별이 살아난다.

明辨 至智

얽매임이 풀리면 시비와 허실을 가르는 기능이 밝아지고, ()의 운동이 제대로 작동한다. 그 분별이 누적되어 지혜로 나아가며 지혜는 지식의 장식이 아니라 분별의 반복과 교정의 축적이며, ()가 지혜를 향해 상승하는 과정 자체가 드러난다.

정점의 는 도착점이 아니라 전체 과정을 묶는 명명이다, ()에서 시작하여 모름을 인정하고 학()과 사()를 함께 굴리며 온고(溫故)로 갱신하고 끝까지 멈추지 않으며 잘못을 고치고 구니를 벗어나 명변(明辨)으로 지혜를 지향하는 과정이 곧 지()이다. ()는 지식의 저장이 아니라 지혜로 나아가는 학문의 태도와 방법의 총체이다.

* 때로는 이상하리만큼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고 반복 실수를 거듭한다. 이번에는 매우 심한 경우이다. 15회의 수정 끝에 비로소 완성되었지만, 이마저도 다시 여러 번의 교정을 거쳤다.

* 金塔체 구성의 과정

· 시제는 반드시 한 글자이며 최상층인 동시에 첨탑이 된다.

· 상층의 상징어를 먼저 확정하여 전체 압운을 결정한다.

· 실제 구성은 반드시 아래 구부터 위로 순차적으로 쌓아 올린다.

· 감상 또한 동일하게 기단부 정점 방향으로 상승해야 한다.

· 반드시 아래 구를 먼저 해설한 후 윗 구와 연결한다.

· 하층은 구체·현실, 상층은 추상·상징으로 점차 응축된다.

· 정밀한 대장에 중점을 둔다.

· 정밀한 번역보다는 층위를 줄여가는 번역이 필요하며, 탑을 쌓는 과정이므로 번역에는 부호를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