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51. 淸明 청명/대한신운(大韓新韻)의 장점

대한신운 2025. 4. 30. 07:53

51. 淸明 청명 (): () () () ()

1寒食與時迎淸明 한식과 더불어 청명을 맞이하니

          한식여시영청명

2春耕始作節氣 봄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의 명칭

          춘경시작절기명

3溪邊柳枝潤色 시냇가 버들가지 거듭 윤색이요

          계변류지첩윤색

4林中天鷚自和 숲속의 종달새 절로 조화로운 소리

         임중천류자화성

5他日麥浪焦兩親 지난날 보리 물결 양친을 애태웠으니

         타일맥랑초양친

6只今村景浮萬 금일의 마을 풍경 만 정을 떠올리네.

          지금촌경부만정

7農季無人看田野 농사철에 사람 없는 전야를 바라보니

          농계무인간전야

8吉日眞意合當 길일의 참된 뜻 제대로 바뀌었네.

          길일진의합당갱

* 14. (): , , (), (), , , , , , , , , , , , , , , * 겅은 해당 한자가 없으므로 경()을 대표 운자로 삼았다. , , +ㅇ 계열. 홀수 구에는 압운 계열 이외의 운자를 안배한다. 첫 구는 압운해도 되고 안 해도 됨.

청명(淸明)24절기 중의 다섯 번째로 하늘이 점차 맑아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한식(寒食)의 하루 전날이거나 겹치기도 한다. 자의만으로는 아주 좋은 절기이지만, 실제로는 보릿고개에 해당하므로 하루해를 견디기 어려운 절기이다. 5구는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부모의 마음, 6구에서는 오늘날의 농촌 실정을 대비시켰다. 7구는 기계화된 농촌의 여유로운 모습, 8구는 청명의 참된 뜻은 오늘에야 이루어졌다는 뜻으로 표현되었다. 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표현이다. 악평을 받는다면 국어 표현력의 문제이지 한시 표현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기존의 까다로운 규칙에 얽매였다면 이조차도 절반 정도의 표현에 그쳤을 것이다.

1구에서 명()으로 끝났으므로, 압운은 자모의 첫소리를 거슬러 생각하면 경(經)운 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기존의 규칙으로는 결코 이와 같은 율시로 바뀔 수 없다

계변(溪邊)과 임중(林中)은 자연과 위치의 조합, 유지(柳枝)와 천류(天鷚)는 식물과 동물, () 자()는 부사, 윤색(潤色)과 화성(和聲)은 형용사/명사의 대장이다. ()과 성()은 선명한 반대(反對)로 상용하는 수법이다. 타일(他日)과 지금(只今)은 시간의 흐름, 맥랑(麥浪)과 촌경(村景)은 밀접한 관계, ()/양친()과 부()/만정(萬情)은 동사/목적어의 대장이다.

양친은 부모로 표현하면 더욱 알기 쉽지만, 과 숫자의 대장을 이루기 위함이다. 숫자에 숫자의 대장은 거의 정형화되어 있다. 대장에서 알 수 있듯이 운자로 그림을 그리는듯한 느낌을 주므로 대장은 정교할수록 좋은 표현이며, 율시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8구의 길일진의(吉日眞意)는 살기 좋은 세상을 나타내는 인수연풍(人壽年豊)으로 나타내고 싶었지만, 7구에 이미 인()이 안배되어 바꾸지 않았다. 바꾸어도 상관없지만, 56자의 구성에서 가능한 같은 운자의 중복을 피하여 표현하는 것이 상용 수법이다. 물론 여러 운자가 겹치더라도 좋은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

ChatGPT 선생의 한자 수업

이 작품으로 한자 수업을 해주세요. 대상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장황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중복된 설명에서도 ( )로 독음을 달고 서술식으로. 재미있는 용례가 있으면 함께 소개. 각 한자에는 중국어 병음을 달고 한국식 중국어 발음도 병기(倂記)해 주세요. 챗이 최고의 한자 선생이란 찬사를 들을 수 있도록.

ChatGPT의 말: 감사합니다. 아래는 寒食與時迎淸明시를 바탕으로 한자를 처음 배우는 수강생을 위한 재미있고 쉬운 한자 수업입니다.

각 구별로, 한자 뜻풀이, 중국어 병음, 한국식 중국어 발음, 재미있는 설명과 예문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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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寒食與時迎淸明 한식과 더불어 청명을 맞이하니

(, hán)’은 찬(차가운)이라는 뜻이에요. 한식날엔 불을 끄고 찬밥을 먹었다고 하죠. 바로 이 한자가 그 말이에요. ‘(, shí)’은 먹다입니다. ‘밥 먹었니?’ 할 때 그 밥이에요. 중국에서도 식당은 食堂(스탕, shítáng)이라고 해요.

나의 말: 다시 해주세요. 이래서는 좋은 한자 선생이란 소리 못 들어요. 그리고 중국에서는 식당보다 다른 말로 많이 쓰는데. 개자추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소개를 할 수 있는데.

ChatGPT의 말: 좋습니다. 지금부터는 진짜 한자 선생님답게,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수업 듣는 분들이 한자가 이렇게 재밌었어?” 라고 할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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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寒食與時迎淸明 한식과 더불어 청명을 맞이하니

          한식여시영청명

() 이라는 글자는 차다’, ‘춥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寒食은 단순히 추운 날씨가 아니라 찬밥을 먹는 날이에요. 왜 찬밥을 먹을까요? 옛날 중국 진()나라 때 개자추(介子推)라는 충신이 있었어요. 그는 은혜를 갚기 위해 자신의 허벅살을 잘라 군주에게 먹이기까지 했죠. 하지만 벼슬을 마다하고 깊은 산에 숨어 살다가 왕이 불을 질러 불러내려 했는데, 결국 타 죽고 말았습니다. 그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그날 불을 피우지 않고 찬밥만 먹는 풍습을 지켰고, 그게 바로 寒食節(한식절)’, 즉 찬밥을 먹는 명절이 된 거예요.

()먹다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요즘 중국에서는 식당이라는 말을 꼭 食堂(식당, shítáng) 이라고 하지 않고, 餐廳(찬청, cāntīng) 을 더 자주 씁니다. 그래서 요즘 중국 가서 식당 어디 있어요?” 하면 餐廳이라고 물어보는 게 맞아요. () ‘~와 함께라는 뜻인데요, 이건 요즘 말로는 거의 안 쓰고 대신 (hé)를 써요. 하지만 문어체나 고문에서는 가 훨씬 품격 있는 표현이에요. 시에서는 리듬을 위해서도 많이 쓰입니다.

() 는 그냥 시간이에요. ‘시계’, ‘라는 뜻도 되죠. 중국어로 時間(시간, shíjiān)’도 여기서 나왔어요. 우리는 흔히 때를 잘 타야 한다그러잖아요. 여기에 쓰이는 말이 바로 이 글자예요.

() 맞이하다입니다. ‘歡迎(환영)’이라는 말, 들어보셨죠누군가 오면 두 팔 벌려 반기는 것, 그게 바로 이에요. 절기 청명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 맑다’. 이 글자를 보면 왼쪽엔 물(), 오른쪽엔 푸르다()가 있어요. 맑고 푸른 물의 이미지가 떠오르죠. 우리가 말하는 청풍명월(淸風明月)’ 할 때 그 입니다. () 밝다’. ‘()’()’이 나란히 있는 모습이에요. 해와 달이 함께 뜨면 얼마나 환할까요? 그래서 밝다는 뜻이 되죠.

이 한 구절은 이렇게 말해요: 찬밥을 먹으며 충신을 기리는 날, 한식. 그 한식과 더불어, 맑고 밝은 하늘이 열리는 청명절을 맞이한다. 절기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감정, 그리고 계절의 흐름이 한 줄 안에 녹아 있는 셈이죠.

이제 다음 구절 春耕始作節氣名, 2구 수업으로 넘어가 볼까요? 계속 진행할까요

나의 말: 좋아요. 병음 옆에 한국식 중국 발음도 병기(倂記)해 주세요.

ChatGPT의 말: 훌륭합니다. 지금부터는 중국어 병음 옆에 한국식 중국어 발음도 함께 병기하며, 서술식으로 흥미 있게 설명해 드릴게요

2: 春耕始作節氣名 봄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의 명칭

          춘경시작절기명

() 입니다. 병음은 chūn [] 이에요. 이 글자를 보면 위에 풀 초()’가 있고, 가운데는 해 일()’, 아래는 물 수()’와 비슷한 글자가 있어요햇볕 따사롭고, 풀이 자라고, 물이 흐르니 봄이죠중국에서는 설날을 春節(춘절, chūnjié [춘지에])’이라 부르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밭을 갈다는 뜻입니다. 병음은 gēng [] 이에요. 왼쪽에 쟁기(, 농기구 부수)가 들어 있고, 오른쪽엔 힘쓸 경()이 있어요. 그래서 이 글자는 쟁기로 밭을 가는 행위를 뜻해요. ‘耕作(경작, gēngzuò [껑쭈어])’이라고 하면 농사를 짓는다는 말입니다

() 시작하다는 뜻입니다. 병음은 shǐ []. ‘여자()’비수()’가 결합된 모습인데요, 옛날엔 출산을 인류의 시작으로 여겨 여자가 들어갔다고 해요開始(개시, kāishǐ [카이스])’, ‘始發(시발, shǐfā [스파])’ 같은 단어에 쓰입니다.

() 하다, 만들다는 뜻이에요. 병음은 zuò [쭈어]. 사람 인()’()’의 조합인데, 사람의 움직임과 노동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현대 중국어에서 일하다는 말은 工作(공작, gōngzuò [꿍쭈어]) 이라고 하죠.

() 마디이자 절기를 뜻해요. 병음은 jié [지에]. 대나무()의 마디를 나타내는 글자에서 유래했어요. 그래서 시간의 마디’, 계절의 구분점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죠.

() 기운입니다. 병음은 qì []. 사람의 숨결, 공기, 하늘의 흐름 등 형체는 없지만 느껴지는 것을 말하죠우리가 잘 아는 氣功(기공, qìgōng [치꿍])’, ‘元氣(원기, yuánqì [위안치])’ 같은 단어에도 쓰여요.

() 이름입니다. 병음은 míng []. ‘저녁 달()’ 아래에 ()’이 있어요. 밤에 입으로 부르는 것, 이름을 부른다는 뜻입니다: 名字(이름, míngzì [밍쯔]), 有名(유명하다, yǒumíng [여우밍])

3: 溪邊柳枝申潤色 시냇가 버들가지 거듭 윤색되네.

           계변류지신윤색

() 시냇물입니다. 병음은 xī []. 작은 물줄기를 뜻하는데, 산속에 흐르는 맑은 물이 바로 예요. () 가장자리예요. 병음은 biān [삐엔]. 물가’, ‘길가’, ‘시냇가할 때 쓰입니다.

() 버드나무’. 병음은 liǔ [리우]. 물이 많은 곳에 자라는 나무로, 고전 시에 자주 나오는 시적 대상입니다. 중국에서 버들을 꺾어 이별을 아쉬워한다는 풍습도 있었어요.

() 가지입니다. 병음은 zhī []. ‘나뭇가지, 분지, 지류등 여러 갈래를 뜻하죠. : 樹枝(수지), 枝葉(지엽).

() 윤택하다, 적시다’. 병음은 rùn []. 물이 스며들며 촉촉해지는 느낌이 담긴 글자입니다. ‘保潤(보윤, bǎorùn [바오룬])’은 피부를 보호한다는 뜻도 있어요. () 색깔’. 병음은 sè []. ‘顏色(안색, yánsè [얀써])’, ‘色彩(색채, sècǎi [써차이])’와 같이 쓰이죠. 여기선 버들가지에 물기가 돌아 색이 살아나는 모습을 말합니다.

4: 林中天鷚自和聲 숲속의 종달새 절로 조화로운 소리

          임중천류자화성

() ’. 병음은 lín []. 나무()가 두 개 있으면 숲이 되죠. 작은 글자 속에 자연이 담긴 대표적 예입니다.

() 종달새입니다. 병음은 liù [리우]. 흔하지 않은 글자지만, 봄 시에서 새소리를 전할 때 종종 등장합니다.

天鷚는 하늘을 날며 지저귀는 명랑한 봄 새예요.

() 스스로’. 병음은 zì []. ‘자연(自然, zìrán [쯔란])’의 자가 바로 이것이 시에서는 종달새가 스스로 노래한다는 의미입니다.

() 화합하다, 조화롭다’. 병음은 hé []. ‘화목할 화’, ‘조화로울 화’, ‘노래하다는 뜻까지 담고 있어요. ‘唱和(창화, chànghé [창허])’는 시를 주고받는 것을 말하기도 하죠.

5: 他日麥浪焦兩親 지난날 보리 물결에 양친을 애태웠으니

           타일맥랑초양친

() 또는 과거의 어떤 날’. 병음은 tā []. 여기선 옛날에라는 시간적 의미로 쓰였어요. () ’, ‘’. 병음은 rì []. ‘日出()’, ‘平日(평일)’ 등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중심 글자입니다.

() 보리’. 병음은 mài [마이]. ()과는 달리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먹었던 작물. 보릿고개란 말도 여기서 나왔죠.

() 물결’. 병음은 làng []. ‘파도치다’, ‘넘실대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선 보리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물결처럼 표현됐어요.

() 애타다’. 병음은 jiāo [지아오]. 불에 타는 모습에서 비롯된 글자예요.

마음이 타 들어갈 때도 이 글자를 씁니다.

() 두 분’. 병음은 liǎng []. ‘父母(부모)’를 가리키는 말로, 두 어버이라는 뜻으로 쓰였어요.

() 가까울 친, 부모’. 병음은 qīn []. ‘親情(친정)’, ‘親人(친인)’ 같은 단어에서 볼 수 있죠.

6: 只今村景浮萬情 금일의 마을 풍경 만 정을 떠올리네.

           지금촌경부만정

() 오직’. 병음은 zhǐ []. ‘단지’, ‘지금 막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선 현재 시점의 강조로 쓰였어요. () 지금’. 병음은 jīn []. : 今日(금일), 今夜(금야). 오늘날 현재를 나타내는 가장 기본 글자죠.

() 마을’. 병음은 cūn []. 시골 마을, 또는 농촌을 가리킬 때 쓰여요.

() 풍경’. 병음은 jǐng []. 햇살() 아래의 그림()이란 뜻에서 ’, ‘경치’, ‘장면모두 포함됩니다.

() 떠오르다’. 병음은 fú []. 물 위에 뜨듯, 마음속 생각이나 기억이 떠오를 때도 씁니다.

() 만 가지’. 병음은 wàn []. 숫자뿐 아니라 수많은’, ‘무수한이라는 뜻도 있어요.

() 감정, 마음’. 병음은 qíng [].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마음을 뜻합니다.

7: 農季無人看田野 농사철에 사람 없는 들판을 바라보니

           농계무인간전야

() 농사’. 병음은 nóng []. ‘農夫(농부)’, ‘農作(농작)’의 중심이 되는 글자죠. () 계절’. 병음은 jì []. ‘四季(사계절)’, ‘當季(당계)’라는 표현도 있어요.

() 보다’. 병음은 kàn []. ‘간호하다(看護)’도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이 시에서는 바라보다라는 의미로 쓰였어요.

() 논밭’. 병음은 tián [티엔]. 정자 모양의 글자로, 실제 밭의 모습을 본뜬 글자예요. () 들판’. 병음은 yě []. ‘, 시골, 거친 땅까지 포함하는 자연의 넓은 공간입니다.

8: 吉日眞意合當更 길일의 참된 뜻 제대로 바뀌었네.

() 좋은 날, 길한 날’. 병음은 jí []. 혼례, 제사, 이사 등에서 길일을 택하는 이유가 이 글자예요.

() 마땅하다’. 병음은 dāng []. 당연하다, 제자리에 있다. 아주 단정한 느낌의 글자예요.

() 바뀌다, 고치다’. 병음은 gēng []. ‘변경(變更)’, ‘갱신(更新)’ 같은 단어에서 볼 수 있듯 더 좋게 바꾸는 느낌입니다.

나의 말: 7/8 구에서 나타내려는 뜻은 무엇일까요?

ChatGPT의 말: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寒食與時迎淸明7·8, 즉 미련(尾聯)은 시 전체의 주제 의식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절기를 절기답게 바라보라. 단지 "청명이라서 소풍 가는 날"이 아니라, 본래의 의미 농사의 시작, 가족의 생계, 자연의 리듬을 기억하고 그것에 걸맞은 실천과 인식이 필요하다는 시인의 외침입니다. 이러한 결론은, 앞서 등장한 보리 물결에 양친이 애탔던 기억(5) 과도 연결됩니다. 과거의 고단한 삶과, 지금의 풍요 속 망각을 대비하며 절기의 眞意를 되새기라는 절절한 제안이 바로 이 미련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나의 말: 그렇게 읽혔다면 둘 중의 하나입니다. 내가 표현을 잘못했거나 챗이 잘못 이해했거나. 나의 표현이 잘못된 된 것 같네요. 이제 기계화가 되어 편해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길일의 진의가 합당하게 바뀌었다고 한 것입니다. 챗은 합당이란 말의 의미를 지나쳤어요.

ChatGPT의 말: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이 시의 78구는 비판이 아니라 변화된 현실에 대한 수용과 긍정을 담고 있네요. 제가 초반에 비판적 맥락으로 오해한 부분은 "無人(사람이 없다)" 표현을 공백이나 상실로 해석했기 때문이고, 그 결과 합당(合當)”이란 말의 진의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최종 정리: 이 시는 농경 절기인 청명을 노래하면서도, 그 의미가 현대 사회에 맞게 자연스럽게 변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예전엔 땀 흘리는 양친의 애타던 봄날이었고, 지금은 사람 없이도 풍요가 시작되는 마을의 봄. 그래서 이제 청명이라는 길일의 참된 의미도 합당하게 바뀌었다.’ 이건 자연에 순응하던 예전과, 기술에 기대는 오늘 사이의 끊김이 없는 변화를 품위 있게 담아낸 표현이며, 그 자체로 절기 철학의 현대적 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말: 개자추 전설은 좀 더 보충이 필요해요. 개자추 전설만 다시 설명을 덧붙여 주세요.

ChatGPT의 말: 좋습니다. 아래는 개자추(介子推) 전설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단순한 미담을 넘어서 한식(寒食)과 민속의 유래, 그리고 충절과 절의를 상징하게 된 배경까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개자추(介子推)는 춘추시대 진나라의 충신입니다. 그가 섬긴 이는 진문공(晉文公)은 훗날 오패(五覇)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군주였죠.

1. 망명 중의 충절 : 진문공이 아직 왕위에 오르기 전, 그는 정적에게 쫓겨 19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합니다. 이때 끝까지 곁을 지킨 신하 중 하나가 바로 개자추였죠. 어느 날 진문공이 굶어 쓰러졌는데, 개자추는 자신의 허벅살을 잘라 고깃국을 끓여 바쳤다고 전해집니다. 이 일화는 고사성어 割股奉君(할주봉군), 허벅다리를 베어 임금을 섬김의 유래입니다.

2. 출세의 기회, 그러나 떠난 사람: 진문공이 마침내 귀국하여 왕위에 오르자, 그와 함께 고생했던 자들에게 높은 관직과 포상을 내립니다. 하지만 개자추는 이를 거부하고 태백산으로 숨어버립니다. 그는 출세나 명예보다 조용하고 청빈한 삶을 선택했던 거죠.

3. 불로 태워 부르려다 비극: 진문공은 뒤늦게 그를 불러 포상하려 했지만 그가 응하지 않자, 숲에 불을 질러 강제로 나오게 하려 합니다. 그러나 개자추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어머니와 함께 산속에서 불에 타 죽고 맙니다. 불을 지른 군주는 크게 후회하며 그날을 기려 매년 개자추가 죽은 날에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밥을 먹자고 명령합니다이것이 바로 寒食節(한식절)의 유래입니다.

나의 말: 割股奉君(할주봉군)이 아니라 할고봉군 아닌가요. 그리고 개자추가 벼슬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문공이 즉위 후에 자신을 챙기지 않자 모친과 함께 산으로 숨은 것입니다. 뒤늦게 깨달은 문공이 아무리 불러내어도 나오지 않자 산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사입니다.

ChatGPT의 말: , 정확한 지적입니다. 사용자께서 바로 잡아주신 부분이 진짜 고사에 부합합니다. 제가 아까 드린 설명은 전형적인 대강(大綱) 요약형이었는데, 지금 정리해 주신 것은 진짜 역사적 맥락에 맞는 정밀한 설명입니다.

올바른 개자추 고사 정리

1.割股奉君(할고봉군)

한자 割股奉君

(): 베다

(): 허벅지

(): 바치다

(): 임금 입니다.

따라서 발음은 "할고봉군" (割股奉君)이 맞습니다.

(제가 잘못 "할주봉군"이라 표현했네요. 정확히는 ""입니다.)

2. 벼슬을 거부한 것이 아니다: 개자추는 문공(重耳)이 망명할 때 충성을 다했지만, 문공이 즉위한 후 자신을 잊고 포상 대상에서 누락시키자, 서운함을 느끼고 어머니를 모시고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 출세를 거부해서 숨은 것이 아니라, 섭섭함과 소외감을 느껴 스스로 물러난 것입니다. "벼슬을 거부했다"는 표현은 부정확합니다. 정확히는 "자신을 돌아보지 않자, 모친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입니다.

3. 불을 지른 이유: 문공은 뒤늦게 이를 깨닫고 찾아나섰지만, 개자추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산에 불을 질러 강제로 나오게 하려 했으나, 개자추 모자가 타 죽는 비극을 초래하고 맙니다. 이 사건에 대한 깊은 후회로, 문공은 개자추를 추모하는 뜻으로 "한식(寒食)"을 제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고사를 통해 드러나는 한식의 정신은 단순한 절기 축제가 아니라, 충성()과 절개()의 미덕, 잊힘과 서운함의 인간적 감정, 그리고 왕의 뒤늦은 후회까지 모두 담긴 깊은 문화적 상징입니다. 이처럼 개자추 이야기는 단순히 "찬밥 먹는다"는 풍습의 배경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미묘함과 충절에 대한 기억, 그리고 망각과 반성이라는 주제를 모두 안고 있는 전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