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운

115. 痛飮 통음

대한신운 2025. 6. 1. 09:51

115. 痛飮 통음 ()

一杯一杯復一杯 한잔 한잔 또 한잔

일배일배부일배

昨夜痛飮對苦어젯밤 통음으로 괴로운 하늘을 맞네.

작야통음대고

姑從長兄受電話 고종사촌 큰형의 전화를 받고

고종장형수전화

約束點心尋北점심을 약속하고 북천을 찾았네.

약속점심심북

九十四世姑父步 94세 고숙의 걸음걸이

구십사세고부보

多幸康健避養다행히도 강건하여 요양원을 피했네.

다행강건피양

一身動作無異狀 일신의 동작은 이상 없지만

일신동작무이상

生死一如以前삶에 미련 없다고 이전에 말씀하셨네.

생사일여이전언

重患姑母爲手足 중환의 고모 수족이 되었으니

중환고모위수족

昨年臨終幾何年 작년의 임종까지 몇 년이던가!

작년임종기하

一年一回僅問安 한해 한번 근근한 문안

일년일회근문안

忙事口實此不바쁜 일 핑계로 이조차 이어지지 못했네.

망사구실차불

新春問安如抛生 신춘 문안에는 생을 포기한 듯

신춘문안여포생

精神支柱歎相정신적 지주는 동병상련을 한탄했네.

정신지주탄상

單室移居非生計 단칸방 이주가 생계 때문은 아니지만

단실이거비생계

白髮日常但輾백발의 일상 단지 전전할 뿐

백발일상단전

人生如夢再顧時 인생이란 무엇인가? 다시 돌아보는 때

인생여몽재고시

百歲時代難祈백세시대 기원하기 어렵다네.

백세시대난기

理明山中杜鵑聲 이명산 속 두견의 소리

이명산중두견성

涕淚自流濁眼눈물 절로 흐르며 눈앞을 흐리네.

체루자류탁안

莫名不知悔恨心 무언가 알 수 없는 회한의 마음

막명부지회한심

不禁激情苦失억누를 수 없는 격정, 불면에 시달리네.

불금격정고실

自盡妄想無數夜 자진의 망상 셀 수 없는 밤

자진망상무수야

情神苦痛何形정신의 고통 어찌 형언하리오.

정신고통하형

朝陽明窓起床難 아침 해 창을 밝혀도 일어나기 어려운데

조양명창기상난

延命日常身又연명의 일상이 몸 다시 이끄네.

연명일상신우

* 10. () : , , , (), , , , , , , , , , , , ,

* 生死一如: 삶과 죽음이 하나같다. 삶에 대한 미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