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5

300. 賦得九月盡秋字 ‘추(秋)’ 자를 얻어 짓다/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300. 賦得九月盡秋字 부득구월진추자 ‘추(秋) 자를 얻어 짓다 원진(元稹)霜降三旬後 상강 지난 30일 후 상강삼순후蓂餘一葉秋 달력 역할의 명협 풀이 한 잎 정도 남은 가을 명이일엽추玄陰迎落日 어두운 음기가 지는 해의 교체를 환영하고 현음영낙일涼魄盡殘鉤 서늘한 달의 혼백은 남은 갈고리 모양조차 끝나네 량백진잔구半夜灰移琯 한밤중 추위에 갈대 재는 관 속에서 이동하여 추위를 알리니 반야회이관明朝帝禦裘 다음 날 아침에는 황제도 갖옷을 입고 겨울 준비를 선포하리 명조제어구潘安過今夕 서진 문사 반악도 가을 끝나는 오늘밤을 보내면서 반안과금석休咏賦中愁 〈추흥부〉를 읊는 속에 겨울 맞는 근심을 그쳤으리 휴영부중수* 賦得: 賦는 짓다. 얻어 짓는다는 뜻이다. 즉 가을이 끝나갈 때 추(秋) 자가 생각나 이를 활용하여 짓..

대한신운 2025.10.11

299. 霜降 상강/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99. 咏廿四氣詩·霜降九月中 영입사기시·상강구월중 상강을 읊다 원진(元稹)風卷清雲盡 맑은 바람이 모든 구름을 말아가더니풍권청운진空天萬里霜 만 리의 빈 하늘은 서리를 내리네.공천만리상野豺先祭月 늑대는 먼저 잡은 짐승 늘어놓아 달에게 제사 지내는 모습야시선제월仙菊遇重陽 신선 자태 국화 핀 때는 때마침 중양절이라네.선국우중양秋色悲疏木 가을빛이 성글어진 나무 보며 절로 슬프고추색비소목鴻鳴憶故鄉 기러기 울음소리에 고향을 추억하네.홍명이고향誰知一樽酒 누가 알리오. 한 동이 술 있어야만수지일준주能使百秋亡 백년 가을의 시름을 해소할 수 있음을!능사백추망* 亡: 해소의 뜻으로 쓰였다. 陽 운에서는 해소의 뜻을 대체할 수 있는 자가 亡 정도이다.⇓ ChatGPT와 대화咏廿四氣詩·霜降九月中 唐 元稹風卷清雲盡 바람 몰아 맑..

대한신운 2025.10.11

298. 九月一日過孟十二倉曹十四主簿兄弟 맹창조 형제에게 들러/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298. 九月一日過孟十二倉曹十四主簿兄弟 구월일일과맹십이창조십사주부형제 9월 1일 주부인 맹창조 형제에게 들러 두보(杜甫)藜杖侵寒露 찬 이슬이 명아주 지팡이에 침범하는 절기려장침한로蓬門啓曙煙 쑥대로 엮은 문을 새벽 안개 속에 여네.봉문게시연力稀經樹歇 시력은 희미해져 나무 지나면 그치고력희경수헐老困撥書眠 늙은 몸 곤해지며 책 밀치며 꾸벅 조네.로곤발서면秋覺追隨盡 가을의 찬 이슬 신세에 따르던 지인은 모두 끝났는데추각추수진來因孝友偏 그래도 찾아오라는 이는 효도와 우애 깊은 두 사람이네.내인효우편清談見滋味 맑은 담론 속에 자양강장제 술맛을 보니청담견자미爾輩可忘年 그대들과는 나이를 잊을 만하구나!이배가망년* 두보(杜甫 712~770): 시성(詩聖). 격률의 완성자. 두보 시를 모르고는 율시를 논하기 어렵다. * ..

대한신운 2025.10.11

297. 拾栗 밤 줍기 2/ChatGPT와 대화로 짓다

297. 拾栗 습율 밤 줍기 2 구(九)운 農藥無撒依天恩 농약은 뿌리지 않고 하늘 은혜에 의지하니농약무살의천은蛛網亂入縛巨樹 거미줄 난입하여 큰 나무를 얽매었네주망난입박거수一回刈草豈勝草 한 번의 예초가 어찌 잡초를 이기겠는가!일회예초기승초十株看毬猶懸珠 10주의 송이 보니 그래도 구슬을 매달았네.십주간구유현주僅二百斤三日勞 겨우 200근 3일의 노동근이백근삼일로收穫少也不治收 수확은 적어도 가꾸지 않고 수확했네.수확소야불치수使主慚愧過分物 주인을 미안하게 하는 과분한 선물사주참괴과분물紫栗瀉床感淸秋 자색 옥을 평상에 쏟아 맑은 가을을 느끼네.자율사상감청추* 구(九)운: 구, 규, 누(루), 뉴(류), 두, 무, 부, 수, 우, 유, 주, 추, 투, 후, 휴* 291에 이은 연작이다. 밤은 원래 黃栗로 나타내지만 실..

대한신운 2025.10.11

296. 別妻 아내와 사별하다/ChatGPT와 대화로 번역을 다듬다

296. 別妻 별처 아내와 사별하고 진계경(陳季卿)月斜寒露白 찬 이슬 내릴 때 흰 달 기울었으니월사한로백此夕去留心 이 저녁 그대 떠나고 남은 자의 심정이여!차석거류심酒至添愁飲 술에 지극히 취할수록 근심 더해 마시고주지첨수음詩成和淚吟 시가 이루어져 눈물 섞어 읊조리네.시성화루음離歌凄鳳管 봉황 피리부는 이별 노래 처연하고리가처봉관別鶴怨瑤琴 이별한 학은 옥 거문고를 원망하네.별학원요금明夜相思處 불면의 밤을 밝히는 그리움 사무치는 이곳명야상사처秋風吹半衾 또 가을바람이 반쪽 이불을 불어 올리네.추풍취반금* 진계경(陳季卿 1531~1602)은 명나라 중기의 문인. ⇓ChatGPT와 대화月斜寒露白 달 기울어 찬 이슬 희게 빛나고此夕去留心 이 밤은 가고 머무름의 마음이여酒至添愁飲 술이 오면 시름 더하며 마시고詩成和淚吟..

대한신운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