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 細雨中 세우중 가랑비 속에서/대한신운·기(基)운兩日降雨洽足滲 (양일강우흡족삼)이틀의 강우 흡족하게 배어猶迎細雨慮失機 (유영세우려실기)오히려 사랑비를 맞으며 실기를 염려하네.竹筍似狂似嘲迸 (죽순사광사조병)죽순은 미친 듯 조롱하듯 솟아나고野薔如纏如絞威 (야장여전여교위)찔레는 얽히듯 옥죄듯 위협하네.轉身不覺超一尺 (전신불각초일척)몸 돌리면 어느새 일 척을 초과하고放心瞬間伸三米 (방심순간신삼미)방심하는 순간에는 삼 미터에 이르네.忙中慰安何爲侶 (망중위안하위려)바쁜 가운데 위안은 무엇을 짝 삼는가!疊傾燒麥測天時 (첩경소맥측천시)거듭 소맥 기울이며 천시를 헤아리네.* 기(基)운: 기, 괴, 귀, 니(리), 미, 비, 시, 씨, 이, 외, 의, 지, 치, 취, 피, 희, 회, 휘* 米는 근대 이후 서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