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省察 성찰 가(家)운微明一瞬四圍靜 미명의 한순간 사방은 고요하여미명일순사위정皮相章句問往事 피상의 장구로 지난 일을 묻네.피상장구문왕사走馬看山讀五經 주마간산 오경을 읽으며주마간산독오경坐井觀天夢一家 우물에 앉아 하늘 보며 일가를 꿈꾸었네.좌정관천몽일가格物致知何遙遠 격물치지 얼마나 요원한가!격물치지하요원 論理淺學猶浮華 논리의 천학은 오히려 부화 하다네.논리천학유부화 竹筍似筆難成字 죽순은 붓 같으나 글을 이루기 어렵고죽순사필난성자 松葉如針未貫絲 솔잎은 바늘 같으나 실을 꿸 수 없다네.송엽여침미관사* 1. 가(家) 운: 가, 과, 나(라), 다, 마, 사, 아, 야, 와, 자, 차, 타, 파, 하, 화* 백련초해(百聯抄解): 竹芽似筆難成字, 松葉如針未貫絲의 변형이다. 竹芽는 당연히 죽순(竹筍)으로 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