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0. 洞庭碧螺春 동정 벽라춘 진강기(陳康祺)從來隽物有嘉名 종래로 뛰어난 기물에는 가상한 명성 있으니종래습물유가명物以名傳愈自珍 기물이 이러한 명성으로 전해지면 더욱 절로 진귀해지네물이명전유자진梅盛每稱香雪海 매화 향기 왕성해지면 매번 향기 나는 눈 바다로 칭하고매성매칭향설해茶尖爭說碧螺春 차 싹 뾰족해지면 푸른 소라의 봄이라 다투어 말하네다첨쟁설벽라춘已知焙制傳三地 이미 덖어 제조함을 알아 사방에 전해지고이지배제전삼지喜得揄揚到上京 기쁘게도 칭찬의 명성 얻어 서울에 이르네희득유양도상경嚇煞人香原誇語 사람 협박하여 죽일듯한 향기 본디 과장이나핵살인향원과어還須早摘趁春分 그래도 반드시 춘분에 일찍 따야 얻네환수조적칭춘분* 진강기(陳康祺 1840~1890): 청 말기의 문인. * 碧螺春: 푸른 소라 모양의 봄 차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