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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寓意詩 우의시 3/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4. 寓意詩 우의시 3 백거이(白居易)促織不成章 베 짤 수 없는 귀뚜라미 신세 만드니 문장 이룰 수 없고촉직불성장提壺但聞聲 술병을 끌어당기면서는 단지 배신자의 음성만 들릴 뿐!제호단문성嗟哉蟲與鳥 탄식하노니! 벌레와 참새 같은 자는차재충여조無實有虛名 나의 실질을 없애고 허명만 남겼구나!무실유허명與君定交日 그대와 교분을 확정하던 날부터여군정교일久要如弟兄 오래도록 요컨대 형제 같았지!구요여제형何以示誠信 무엇으로 성의와 신의를 보였던가!하이시성신白水指為盟 맑은 물을 가리키며 맹세했었지!백수지위맹雲雨一為別 구름과 비처럼 한마음이었다가 이별하게 되니운우일위별飛沈兩難並 비상과 부침은 병립하기 어렵다네.비침양난병君為得風鵬 그대는 순풍 얻어 붕새가 되고군위득풍붕我為失水鯨 나는 물 잃은 고래가 되었다네.아위실수경音信日..

대한신운 2025.11.10

324. 寓意詩 우의시 2/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4. 寓意詩 우의시 2 백거이(白居易)赫赫京內史 혁혁한 경성의 내사 관직혁혁경내사炎炎中書郎 불꽃같던 정열의 중서랑염염중서랑昨傳征拜日 지난날 전달받고 먼 길 떠나 배려 날을 맞으니작전정배일恩賜頗殊常 은혜로운 하사품에 자못 특수한 일상이었네은사파수상貂冠水蒼玉 담비 관에 수정처럼 푸른 옥 끈을 드리우고초관수창옥紫綬黃金章 자색 인끈과 황금빛 문장 새긴 의복을 입었었지자수황금장佩服身未暖 관대 두른 관복의 몸은 아직 따뜻해지지도 않았건만패복신미난已聞竄遐荒 벌써 변방으로 추방한다는 소문 들으니 황당할 뿐이문찬하황親戚不得別 친척과 이별할 틈도 없이친척부득별吞聲泣路旁 소리 삼키며 길가에서 우네탄성읍로방賓客亦已散 빈객 또한 이미 해산되었으니빈객역이산門前雀羅張 문전에는 참새 그물만 펼쳐진 신세문전작라장富貴來不久 부귀 온..

대한신운 2025.11.09

324. 寓意詩 우의시 1/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4. 寓意詩 우의시 1 백거이(白居易)豫樟生深山 예장이란 나무는 심산에서 자라는데여장생심산七年而後知 칠 년 이후에야 그 재목 됨을 알 수 있네.칠년이후지挺高二百尺 우뚝 솟은 높이는 200척(≈60m)에 이르고정고이백척本末皆十圍 밑동과 위 모두의 둘레는 10위(≈15m)에 이른다네.본말개십위天子建明堂 천자가 명당을 건립할 때천자건명당此材獨中規 이 재목만이 법도에 맞았네.차재독중규匠人執斤墨 장인이 도끼와 먹줄을 잡고장인집근묵采度將有期 벌채하여 정도를 헤아릴 날이 기약되어 있었네.채도장유기孟冬草木枯 그러나 초겨울에 초목 시들 듯이맹동초목고烈火燎山陂 맹렬한 불길이 산언덕을 태우듯이열화요산비疾風吹猛焰 질풍이 불어 맹렬한 화염이 닥치듯이질풍취맹염從根燒到枝 뿌리에서 가지까지 전소된 신세종근소도지養材三十年 재목의 ..

대한신운 2025.11.08

323. 입동(立冬)/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3. 입동(立冬) 원진(元稹)霜降向人寒 상강 지나 사람 향해 추위 닥치더니상강향인한 (shuāngjiàng xiàng rén hán)輕冰淥水漫 입동의 살얼음이 맑은 물에 퍼지네경빙록수만 (qīngbīng lù shuǐ màn)蟾將纖影出 달이 뜨면 잎 떨어져 앙상한 그림자를 비출 것이고섬장섬영출 (chán jiāng xiān yǐng chū)雁帶幾行殘 기러기는 허리띠처럼 몇몇 행렬만 남으리!안대기항잔 (yàn dài jǐ háng cán)田種收藏了 전원의 곡식은 수확하여 저장을 마쳤고전종수장료 (tián zhǒng shōu zàng liǎo)衣裘製造看 제조한 겨울옷 입은 모습을 보네의구제조간 (yī qiú zhì zào kān)野雞投水日 꿩이 모이 찾듯 물에 뛰어들 수 있는 마지막 날야계투수일 (yě ..

대한신운 2025.11.07

322-10. 一七令‧가을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2-10. 一七令‧秋 일칠령‧추 가을 서사준(徐士俊) 秋 가을 素節 흰 비단 같은 절기 朱樓 단풍에 물든 붉은 누각 雲卷幔 구름이 바람에 밀려 장막처럼 말리자 月為鈎 달은 갈고리 되어 떠 있네. 蓮香未褪 연꽃 향기가 아직 퇴색되지 않았으니 桂影初修 계수나무 모습은 비로소 수정되었네. 瓜果閨中巧 과일처럼 규중 여인 공교하면 旌旗塞外愁 변방의 정기는 근심 더하리! 燕燕飛飛欲去 제비마다 날고 날아서 가려고 하니 鴻鴻字字將投 기러기마다 일 자 일 자 던지려 하네. 且看稻花連繡陌 잠시라도 수놓은 이랑에 이어진 벼꽃 볼 수 있었으니莫驚梧葉滿金溝 조락의 오동잎 신세가 황금 도랑 메운 일에 놀라..

대한신운 2025.11.06

322-9. 一七令‧산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2-9. 一七令‧山 일칠령‧산 영호초(令狐楚) 山 산 聳峻 용솟음쳐 험준하고 回環 돌고 도는 형세 滄海上 창해 상 白雲間 백운 간 商老深尋 상산사호는 산 깊숙이 찾아들었고 謝公遠攀 사령운은 산속 멀리 올랐네. 古岩泉滴滴 태고의 바위에는 샘물 ‘뚝뚝’ 幽谷鳥關關 그윽한 계곡에는 새소리 ‘관관’ 樹島西連隴塞 나무봉우리 섬은 서쪽의 농새까지 연결되고 猿聲南徹荊蠻 원숭이 울음은 남쪽의 형만까지 통하네. 世人只向簪裾老 세인은 단지 비녀와 예복을 지향하다 늙는데芳草空餘麋鹿閒 향초 속에 마음 비우니 사슴처럼 여유롭고 한가하네.⇓山 산산聳峻 용솟음쳐 험준하고용준回環 돌고 도는 형세회환滄海上 창해 상창해상白雲..

대한신운 2025.11.06

322-8. 一七令‧샘물/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2-8. 一七令‧泉 천 샘물 장남사(张南史) 泉 샘물 色淨 빛은 청정하고 苔鮮 이끼는 선명하네. 石上激 바위 위에서는 격렬해지고 雲中懸 샘물에 비친 구름 속에 거꾸로 매달린 듯 津流竹樹 진액(津液)은 대와 나무에 흐르고 脈亂山川 샘물의 수맥은 산천을 다스리네. 扣玉千聲應 옥을 두드리는 소리 내니 천 소리가 감응하고 含風百道連 바람 머금고 흐르며 백 갈래 물길을 잇네. 太液並歸池上 태액지 위에서도 샘물과 아울러 돌아오고 雲陽舊出宮邊 운양궁 주변에는 예로부터 솟았네.北陵井深鑿不到 북릉 향한 우물은 아무리 깊이 파도 도달할 수 없으니我欲添淚作潺湲 나는 잔잔한 눈물을 더하여 이러한 시나 지으려 하노라!⇓泉 ..

대한신운 2025.11.06

322-7. 一七令‧눈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2-7. 一七令‧雪 눈 장남사(張南史)雪 눈花片 꽃잎 같고玉屑 옥가루와 같네.結陰風 음풍을 맺고 凝暮節 저무는 절기에 엉기네.高嶺虛晶 허공 속의 고봉을 맑히고平原廣潔 광활한 평원을 순결하게 하네.初從雲外飄 처음에는 구름 밖에서 표표하다가還向空中噎 되돌아 공중 향하다가 그치네. 千門萬戶皆靜 천만 호 모두 정적 감돌며獸炭皮裘自熱 짐승의 가죽옷과 숯불은 절로 발열하네. 此時雙舞洛陽人 이때에는 쌍쌍이 춤추던 낙양 사람들도誰悟郢中歌斷絕 누구나 영중 거리의 고아한 노래가 단절되었음을 깨닫네. ⇓雪 눈설花片 꽃잎 같고화편玉屑 옥가루와 같네.옥설結陰風 음풍을 맺고결음풍凝暮節 저무는 절기에 엉기네.응모절高嶺虛晶 허공 속의 고봉을 맑히고고령허정平原廣潔 광활한 평원을 순결하게 하네.평원광결初從雲外飄 처음에는 구름 밖에서..

대한신운 2025.11.06

322-6. 一七令‧꽃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2-6. 一七令‧花 꽃 장남사(張南史) 花 꽃 深淺 짙든 옅든 芬葩 향기로운 꽃 凝為雪 응집하면 눈이 되고 錯為霞 교착하면 노을 되네. 鶯和蝶到 꾀꼬리와 나비가 이르러 조화하고 苑占宮遮 궁궐 어원을 점거하여 가리네. 已迷金谷路 이미 금곡원 가는 길을 헷갈리게 하고 頻駐玉人車 빈번히 옥인의 수레조차 멈추게 하네. 芳草欲陵芳樹 향기로운 풀과 나무의 향기를 능가하려 하고 東家半落西家 낙화해서야 동서쪽 집을 반으로 나누네. 願得春風相伴去 봄바람을 동반하여 함께 가기를 원했으나一攀一折向天涯 한번 오르다 한 번 꺾이니 하늘가를 향하네. ⇓花 꽃화深淺 짙든 옅든심천芬葩 향기로운 꽃분파凝為雪 응집하면 눈이 되고응위설錯為霞 교착하면 노을 되네.착위하鶯和蝶到 꾀꼬리와 나비가 이르러 조화하고앵화접도苑占宮遮 궁궐 어..

대한신운 2025.11.06

322-5. 一七令‧대 탑처럼 쌓는 시/ChatGPT와 대화로 다듬다

322-5. 一七令‧竹 위식(韋式) 竹 대 臨池 연못가에 임해 似玉 옥 같구나! 裛露靜 이슬에 젖어 고요하고 和煙綠 안개에 화합하여 푸르네. 抱節寧改 절개를 품었으니 정녕 바뀌겠는가! 貞心自束 절로 단속하여 곧은 마음을 드러내네. 渭曲種偏多 위수 굽이에는 지나칠 정도로 대와 같은 사람 많은데도 王家看不足 왕가에서는 제대로 보아내지 못하네. 仙仗正驚龍化 신선의 지팡이는 바로 용을 놀라게 하여 감화시킬 수 있고 美實當從鳳熟 (절개 품은) 아름다운 결실은 봉황을 따라야 성숙하리!唯愁吹作別離聲 (나에게는) 오직 근심의 바람만 불어 이별 소리를 만들고回首駕驂舞陣速 돌아보니 (타인은) 쾌속으로 진영에 들어 춤추듯 참마를 모네.⇓竹 대죽臨池 연못가에 임해림지似玉 옥 같구나!사옥裛露靜 이슬에 젖어 고요하고읍로정和煙..

대한신운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