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寓意詩 우의시 3 백거이(白居易)促織不成章 베 짤 수 없는 귀뚜라미 신세 만드니 문장 이룰 수 없고촉직불성장提壺但聞聲 술병을 끌어당기면서는 단지 배신자의 음성만 들릴 뿐!제호단문성嗟哉蟲與鳥 탄식하노니! 벌레와 참새 같은 자는차재충여조無實有虛名 나의 실질을 없애고 허명만 남겼구나!무실유허명與君定交日 그대와 교분을 확정하던 날부터여군정교일久要如弟兄 오래도록 요컨대 형제 같았지!구요여제형何以示誠信 무엇으로 성의와 신의를 보였던가!하이시성신白水指為盟 맑은 물을 가리키며 맹세했었지!백수지위맹雲雨一為別 구름과 비처럼 한마음이었다가 이별하게 되니운우일위별飛沈兩難並 비상과 부침은 병립하기 어렵다네.비침양난병君為得風鵬 그대는 순풍 얻어 붕새가 되고군위득풍붕我為失水鯨 나는 물 잃은 고래가 되었다네.아위실수경音信日..